“유통기한 지나도 버리지 마세요” 대부분 못 먹는줄 알고 버렸던 ‘의외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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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보다 중요한 것은 ‘어떻게 보관했는가’다
많은 사람들이 우유와 달걀, 요거트는 유통기한이 하루만 지나도 바로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품의 안전성은 날짜 하나만으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냉장 상태를 처음부터 끝까지 제대로 유지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소비기한 제도를 도입하면서 올바른 보관 조건을 지킨 식품은 표시된 기간까지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우유는 냉장 보관이 유지됐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약 30~45일까지 품질을 유지하는 경우가 있다
우유는 0~5℃ 정도의 냉장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 세균 증식이 크게 억제된다. 국내 소비기한 연구에서는 개봉하지 않았고 냉장 상태가 유지된 흰우유는 기존 유통기한이 지난 뒤에도 약 30~45일 정도까지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만 이는 제조사 권장 보관법을 철저히 지켰을 때를 전제로 한다.
한 번이라도 상온에 오래 두었거나 개봉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개봉한 우유는 가능한 한 2~3일 안에 마시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용기가 부풀거나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덩어리가 생겼다면 날짜와 관계없이 폐기해야 한다.

달걀은 냉장 보관만 잘하면 유통기한 이후 약 20~25일까지도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달걀은 껍데기가 외부 세균의 침입을 막아주는 천연 보호막 역할을 한다. 냉장고 안쪽처럼 온도가 일정한 곳에서 보관하면 수분 증발과 품질 저하가 늦어져 유통기한 이후 약 20~25일 정도까지 안전성이 유지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껍데기에 금이 갔거나 깨졌다면 세균이 쉽게 침투할 수 있으므로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한 달걀을 물에 넣었을 때 완전히 떠오르거나 깨뜨렸을 때 심한 악취가 나면 바로 버려야 한다. 보관할 때는 뾰족한 부분이 아래로 향하도록 놓으면 신선도를 더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요거트는 발효식품이라 냉장 보관 시 유통기한 이후 약 2~3주 정도 유지되는 경우가 있다
요거트는 유산균이 살아 있는 발효식품이기 때문에 다른 유제품보다 품질 변화가 비교적 천천히 나타나는 편이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 보관이 계속 유지됐다면 유통기한 이후 약 2~3주 정도까지 품질이 유지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개봉한 제품은 공기와 외부 세균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능한 한 3~5일 안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뚜껑이 부풀거나 곰팡이가 생겼거나 평소보다 시큼한 냄새가 강하게 나면 절대 먹지 말아야 한다. 특히 사용했던 숟가락을 다시 넣는 습관은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변질을 빠르게 만드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날짜보다 냄새와 색, 보관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우유와 달걀, 요거트 모두 적절한 냉장 보관을 했다는 전제에서만 위와 같은 기간이 의미가 있다. 냉장고 문 쪽처럼 온도 변화가 큰 곳보다는 안쪽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상온에 장시간 방치된 식품은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용기 팽창과 변색, 곰팡이, 이상한 냄새, 내용물 분리 등 평소와 다른 변화가 보이면 기간과 관계없이 폐기해야 한다. 결국 가장 중요한 기준은 날짜보다 보관 상태와 제품의 이상 여부를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기한 표시제를 시행하면서 올바른 보관 방법을 지킨 식품은 소비기한 내에서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한국소비자원과 지방자치단체 식생활 교육에서도 냉장식품은 날짜만 확인할 것이 아니라 냉장 보관 여부와 제품 상태를 함께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우유와 요거트 등 냉장식품은 권장 보관 온도를 유지하고, 변색이나 곰팡이, 이상한 냄새, 용기 팽창이 확인되면 소비기한과 관계없이 폐기해야 한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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