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태평양 SINKEX서 스텔스 폭격기 B-2, 장거리대함미사일 LRASM 발사 성공.
미 공군이 지난달 말 서태평양에서 실시된 실사격 함선 격침 훈련에서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 폭격기의 장거리대함미사일(LRASM) 발사와 임무 성공 사실을 이례적으로 공개했다. 미 태평양 공군사령부는 마리아나 제도 북쪽 해상에서 B-2를 활용한 실탄 격침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B-2가 발사한 미사일은 ‘중국 군함 킬러’로 평가받는 AGM-158C다. 스텔스 폭격기와 스텔스 대함미사일의 결합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결정적 우위 유지” 사령관의 메시지
케빈 슈나이더 미 태평양공군사령관은 B-2의 성능이 안보 도전 앞에서 미군의 적응력과 유연성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해상 타격 작전을 최우선으로 삼음으로써 적에 대한 결정적 우위를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미 태평양 공군은 B-2가 미사일을 싣고 이륙해 공중에서 투하하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먼 거리서 함정 파괴” LRASM의 위력
미국이 개발한 AGM-158C는 먼 거리에서 적의 함정을 탐지하고 파괴하도록 설계돼 ‘중국 군함 킬러 무기’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미사일은 그동안 B-1B 폭격기와 미 해군 F/A-18E/F 전투기에서만 발사됐다. 두 기종은 B-2와 달리 스텔스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차이가 있다.

“주노함 격침” 실전 같은 훈련
미국의 퇴역 군함 주노함은 지난 6월 27일 함선 격침 훈련(SINKEX)에서 B-2가 발사한 스텔스 장거리대함미사일에 맞았다. 이후 일본 잠수함의 어뢰에 최후의 일격을 맞아 침몰했다. 스텔스 폭격기와 스텔스 대함미사일의 조합이 실전에서 검증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텔스 폭격기 B-2가 스텔스 대함미사일까지 운용하게 되면서 서태평양에서 미군의 대함 타격 능력이 한층 강화됐다. 이번 공개가 역내 해군력 경쟁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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