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 A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5e324a43-b227-4718-b58b-a73ead924802.png)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으로 복역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정부의 병원비 구상권 청구로 어머니의 치료를 이어가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지난 5일 정 씨는 SNS에 “10년 전 교도소 측의 부실 공사로 인해 본인들이 지급하겠다고 소송만은 말아달라던 정부가 이제 와서 10년 치 병원비를 구상권 청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자그마치 정권이 3번 바뀔 동안 쌓여왔던 병원비고 그전 어떤 정부에서도 청구하지 않았던 병원비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명백한 과실을 교도소 측에서 인정하고 소송은 없기로 하는 대신 병원비를 대납하기로 합의가 된 상태인데 집행정지 해주자마자 이 돈 내라고 하면 다시 들어가라는 말밖에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졸지에 중졸에 자격 정지되어 애들 셋 입에 풀칠하기도 바쁜 제가 도대체 몇천만원이나 되는 병원비를 대체 어찌 납부하라는 건지 숨이 막혀 죽을 것 같다”고 호소했다.
정 씨는 “엄마와 저는 차라리 사형이 낫겠다는 말만 하루 종일 하고 산다”며 “꿈도 희망도 이젠 없고 그저 연로하신 어머니 수술받고 건강 회복하시는 게 제 마지막 소원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 탄다고 설친 제가 죄인이다. 우리 엄마는 죄가 없고 억울한 사람이다”라며 “슬퍼하는 것도 사치라는 거 아는데 이젠 화도 안 나고 너무 슬프기만 하다”고 덧붙였다.
국정농단 사건의 핵심 인물인 최 씨는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이 확정돼 청주여자교도소에서 복역 중이다.
최 씨는 2022년 수감 중 낙상 사고로 척추를 다쳐 수술을 받았으며, 지난달 1일 건강 악화를 이유로 3개월간 형집행정지 연장 결정을 받아 현재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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