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최대 규모의 옴스크 정유공장을 드론으로 타격하며 러시아의 ‘에너지 심장부’를 정조준했다.
우크라이나군이 현지시간 6일 러시아 최대 정유시설인 옴스크 정유공장을 드론으로 타격했다. 러시아가 나토 정상회의를 앞두고 수도 키이우에 대규모 미사일·드론 공습을 감행한 데 대한 맞대응 성격이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정유 시설을 집중 공략하는 전략을 이어가고 있다. 전선의 무게추가 후방 에너지 인프라로 옮겨가는 양상이다.

러시아 ‘에너지 심장부’를 겨누다
옴스크 정유공장은 러시아 최대 규모의 정유시설로 꼽힌다. 우크라이나가 이곳을 노린 것은 러시아의 전쟁 자금줄인 에너지 수출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유시설 공격은 원유 정제 능력을 떨어뜨려 러시아 경제 전반에 부담을 준다. 장거리 드론을 활용한 후방 타격이 우크라이나의 주요 전술로 자리 잡았다.

키이우 공습에 대한 ‘맞대응’
이번 타격은 러시아의 키이우 대규모 공습 직후 이뤄졌다. 러시아는 나토 정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주민들이 잠든 심야 시간대에 키이우를 향해 대규모 미사일과 드론을 퍼부었다. 이 공습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에너지 시설을 겨냥하는 것으로 응수했다.

국제 유가까지 흔드는 후방전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최대 정유 시설을 공격했다는 소식은 국제 유가에도 영향을 미쳤다. 후방 인프라를 겨냥한 공방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유시설 타격은 군사적 효과와 경제적 압박을 동시에 노린 것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모두 상대의 후방을 흔드는 소모전에 접어들었다.

심야 공습과 정유시설 타격이 오가며 전쟁은 전선을 넘어 후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종전 논의가 거론되는 가운데서도 양측의 공방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 출처=연합뉴스·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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