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핵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로 SLBM을 시험발사하자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등 미국 동맹국이 일제히 우려를 표했다.
중국 인민해방군이 6일 핵추진 잠수함에서 태평양 공해상을 향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시험발사했다. 중국이 원자력추진 잠수함 기반 SLBM으로 전략핵 타격 능력을 공개 시연한 것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이번이 처음으로 알려졌다. 일본과 호주, 뉴질랜드, 대만 등이 잇달아 우려를 나타냈다.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번지는 가운데 나온 무력시위다.

태평양 공해로 향한 전략미사일
중국 인민해방군의 원자력추진 잠수함 1척이 6일 오후 태평양 공해로 SLBM을 발사했다.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은 은밀성이 높아 대표적인 전략핵 투발 수단으로 꼽힌다. 이번 발사는 중국이 수중에서 장거리 핵타격이 가능함을 대외에 과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발사 장면은 중국 관영매체를 통해 공개됐다.

‘처음 공개된’ 원잠 핵타격 능력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이 원잠 기반 SLBM으로 전략핵 타격 능력을 공개 시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능력 보유가 거론돼 온 무기체계를 실제 발사로 입증한 셈이다. 이는 역내 핵 억지 구도에 변화를 줄 수 있는 사안이다. 미국의 동맹국들이 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다.

美 동맹국 잇단 우려 표명
일본은 NHK 등을 통해 즉각 우려를 표했고, 호주와 뉴질랜드, 대만도 잇달아 경계감을 드러냈다. 중국의 이번 발사가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을 흔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중일 갈등이 전방위로 확산되는 상황과 맞물려 파장이 커지고 있다. 역내 군비 경쟁을 자극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의 SLBM 공개 발사는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균형에 던지는 무거운 신호로 읽힌다. 미국과 동맹국들이 어떤 대응에 나설지에 따라 역내 긴장 수위가 좌우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중국군 웨이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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