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 위 군사기지’ 전투기 90대 품었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이 언론에 공개되며 그 위용을 드러냈다. 높이 76미터,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 3배에 달해 ‘바다 위의 군사기지’로 불리는 초대형 전략자산이다. 최근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 해군 항모 전력의 전개 능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루스벨트함은 니미츠급 핵항모의 대표적 함정이다.

“높이 76m·갑판 축구장 3배”
루스벨트함은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으로, 비행갑판 면적이 축구장 3배에 이르는 거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함체 높이만 76미터에 달해 웬만한 고층 빌딩과 맞먹는다. 핵추진 방식이라 장기간 연료 보급 없이 원거리 작전이 가능하다. 그 자체로 하나의 도시이자 이동식 군사기지로 평가받는 이유다.

“슈퍼호넷 등 전투기 90여 대 탑재”
루스벨트함은 미 해군 주력 전투기인 F/A-18 슈퍼호넷을 비롯한 함재기 약 90대를 운용할 수 있다. 승조원과 항공요원 등 수천 명의 병력이 함께 승선해 하나의 전투단을 구성한다. 각종 호위함과 잠수함이 함께 움직이는 항모강습단(CSG)의 핵심으로, 압도적인 해상·항공 타격 능력을 갖췄다. 미국이 전 세계에 힘을 투사하는 상징적 수단이다.

“중동 긴장 속 항모 전력 주목”
최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항모 전력의 전략적 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항공모함은 유사시 신속하게 해당 지역에 전개해 억제력을 발휘하는 대표적 전략자산이다. 루스벨트함은 과거 한반도에 전개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억제력을 과시한 바 있다. 미 해군은 주요 분쟁 지역마다 항모 전개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루스벨트함의 공개는 미 해군의 압도적 항모 전력을 다시 확인시켰다. 중동을 비롯한 세계 곳곳의 안보 불안 속에 항모의 전략적 역할은 더욱 커지고 있다. ‘바다 위 군사기지’가 향후 어디로 향할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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