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해조류 반찬이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과 미역, 다시마는 한국인에게 너무나 익숙한 식재료다. 아침에는 김을 밥과 함께 먹고, 생일에는 미역국을 먹으며, 다시마는 육수 재료로 자주 활용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이러한 해조류가 ‘슈퍼푸드(Super Food)’로 불리며 건강식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김 스낵과 조미김의 인기가 크게 높아졌으며, 한국산 해조류 수출은 매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5년 한국 김 수출액은 약 11억3천만 달러(약 1조5천억 원)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조 원을 넘어섰다. 미국은 한국산 조미김의 최대 수입국 가운데 하나다.

가장 많이 수출되는 해조류는 단연 ‘김’이다
한국 해조류 가운데 해외에서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은 조미김과 마른김이다. 최근 해외에서는 김을 단순한 반찬이 아니라 간식처럼 즐기는 문화가 자리 잡으면서 수요가 크게 증가했다. 특히 미국에서는 감자칩 대신 김 스낵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었고, 김밥 열풍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산 김의 인기는 더욱 높아졌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김 수출은 약 9억9,700만 달러, 이어 2025년에는 약 11억3천만 달러로 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주요 수출국은 미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태국과 유럽 국가들까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미역은 풍부한 식이섬유와 미네랄 덕분에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미역은 한국에서는 미역국이나 초무침으로 자주 먹지만 해외에서는 건강식 샐러드 재료로도 인기를 얻고 있다. 미역에는 알긴산이라는 수용성 식이섬유가 풍부해 콜레스테롤 대사와 장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칼슘, 마그네슘, 칼륨, 요오드 등 다양한 미네랄이 들어 있어 뼈 건강과 정상적인 갑상선 기능 유지에 필요한 영양소를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여기에 열량은 낮고 포만감은 높은 편이라 체중 관리 식단에도 자주 활용된다.

다시마는 알긴산과 후코이단이 풍부해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시마 역시 세계적으로 관심이 높아지는 해조류다. 다시마에는 알긴산과 후코이단, 라미나린 등 다양한 생리활성 성분이 들어 있다. 알긴산은 장에서 담즙산과 결합해 콜레스테롤 대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이섬유이며, 후코이단은 항산화와 면역 기능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성분이다.
또한 다시마는 칼륨 함량도 높은 편이어서 나트륨 배출을 돕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다만 갑상선 질환이 있거나 요오드 섭취 제한이 필요한 사람은 과다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김은 단백질과 항산화 성분도 풍부한 대표적인 슈퍼푸드다
김은 얇은 식재료지만 영양은 매우 풍부하다. 단백질, 비타민 A, 비타민 B군, 비타민 C, 비타민 E, 철분, 칼슘 등을 함유하고 있으며, 항산화 성분인 포피란(Porphyran)도 들어 있다.
특히 조미김보다 마른김은 나트륨과 기름 섭취 부담이 적어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다. 김은 밥과 함께 먹는 것은 물론 샐러드나 주먹밥, 국수 고명으로 활용해도 영양을 쉽게 보충할 수 있는 식품이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전라남도 신안군과 완도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김과 미역 생산지로, 해외 수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신안에서 생산된 김은 미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K-김’이라는 이름으로 건강 간식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김 산업을 전략 수출 품목으로 육성한 결과, 2025년 김 수출액이 약 11억3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한국 해조류가 풍부한 식이섬유와 미네랄, 항산화 성분을 갖춘 건강식이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앞으로도 세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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