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규모의 환태평양훈련(림팩)에서 한국 해군이 연합함대 지휘봉을 잡았다. 주최국 미국을 제외하고 이룬 이례적 성과다.
한국 해군이 세계 최대 규모의 다국적 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서 새 이정표를 세웠다. 미국을 제외하고 연합해군구성사령관을 맡아 다국적 함대를 지휘하게 된 것이다. 이지스구축함과 잠수함 전력을 동시에 파견한 유일한 나라라는 수식어도 따라붙었다. 1990년대 ‘큐티 네이비’로 불리던 한국 해군의 위상 변화가 뚜렷하다.

“아시아 최초 연합해군구성사령관”…韓 해군의 위상
이번 림팩에서 한국 해군은 ‘아시아 최초의 연합해군구성사령관’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주최국인 미국을 제외하고 다국적 연합 해군을 지휘하는 역할을 맡은 것이다. 하와이 현장에서 우리 해군은 미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들을 지휘 범위에 뒀다. 과거와는 몰라보게 달라진 위상을 곳곳에서 실감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지스함·잠수함 동시 파견…유일한 나라
한국은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급 전력과 3천t급 잠수함 도산안창호함 등을 림팩에 파견했다. 주최국을 제외하고 이지스함과 잠수함 전력을 동시에 보낸 유일한 나라로 꼽혔다. 참가 연합전력은 약 19일간 대잠전·대공전·대함전 등 다양한 훈련을 수행한다. 한국 해군의 종합적인 작전 역량이 국제 무대에서 확인되는 자리다.

방산 세일즈의 무대가 된 림팩
림팩은 각국 해군의 친선의 장이자 방산 세일즈의 무대이기도 하다. 국내에서 건조한 이지스구축함과 호위함, 3천t급 잠수함, 상륙함 등에 세계 각국 해군의 관심이 쏠린다. 우수한 성능과 기술력을 알리는 절호의 기회라는 것이 우리 해군의 설명이다. 훈련 성과가 K-방산의 함정 수출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큐티 네이비’에서 다국적 함대의 사령탑으로 올라선 한국 해군의 성장은 눈부시다. 림팩 무대에서 쌓은 신뢰가 안보 협력과 방산 수출로 확장될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이미지 검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