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기한 지났다고 버렸는데” 주부 9단도 모르고 그동안 돈 버렸던 ‘이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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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났다고 모든 식품을 바로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냉장고를 정리하다 보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을 발견하고 바로 버리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유통기한은 식품이 상하는 날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제조사가 품질을 가장 좋게 유지할 수 있다고 보증하는 기간이다.
실제로 식품의 종류와 보관 상태에 따라 유통기한이 지나도 일정 기간 섭취가 가능한 식품도 있다. 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정상적으로 보관된 경우에 해당하며, 색이나 냄새, 곰팡이 등 이상이 있다면 유통기한과 관계없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꿀은 수분 함량이 낮아 미생물이 자라기 어려운 대표적인 식품이다
꿀은 오래 보관해도 잘 상하지 않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가장 큰 이유는 수분 함량이 매우 낮고 당 농도가 높기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세균과 곰팡이가 증식하기 어렵다.
보관 중 꿀이 하얗게 굳거나 결정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병째 미지근한 물에 담가 천천히 녹이면 다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물이 들어가거나 젖은 숟가락을 넣으면 미생물이 번식할 수 있으므로 항상 마른 숟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1세 미만 영아에게는 보툴리눔균 포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먹이면 안 된다.

식초는 강한 산성 덕분에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식품이다
식초는 초산이 풍부해 산도가 매우 높은 식품이다. 산성이 강한 환경에서는 대부분의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워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다만 뚜껑을 제대로 닫지 않아 공기와 오랫동안 접촉하면 향이 약해질 수 있으며, 침전물이 생기거나 색이 크게 변하는 경우에는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직사광선을 피해 서늘한 곳이나 냉장 보관하면 품질을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치즈는 숙성 식품이지만 종류에 따라 보관 방법과 섭취 여부가 달라진다
치즈는 발효와 숙성을 거쳐 만들어지는 식품이기 때문에 다른 신선식품보다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다. 특히 파르메산처럼 단단한 경성 치즈는 표면 일부에 곰팡이가 생겼다면 넉넉하게 잘라낸 뒤 나머지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반면 크림치즈, 리코타치즈, 모차렐라 같은 연성 치즈는 수분 함량이 높아 변질 위험이 크다. 이런 치즈에 곰팡이가 생겼거나 시큼한 냄새가 난다면 섭취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치즈는 개봉 후에는 밀봉해 냉장 보관하고 가능한 한 빨리 먹는 것이 좋다.

유통기한보다 중요한 것은 보관 상태와 식품의 변화를 확인하는 습관이다
식품을 안전하게 먹기 위해서는 날짜만 볼 것이 아니라 보관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한다. 포장이 심하게 부풀어 있거나 내용물에서 평소와 다른 냄새가 나고, 곰팡이가 생기거나 색이 변했다면 유통기한이 남아 있어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 표시가 확대되고 있다. 소비기한은 적절하게 보관했을 때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을 의미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결국 식품은 날짜와 함께 냄새, 색, 보관 환경까지 함께 확인하는 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실제 국내 사례
실제로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고 식품을 보다 합리적으로 소비하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를 시행하고 있다. 식약처는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기간을 의미하며, 소비기한은 올바르게 보관했을 때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기한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소비기한 제도 도입 이후 소비자들에게 식품의 종류와 보관 방법에 따라 안전하게 활용하는 방법을 지속적으로 안내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꿀과 식초처럼 보존성이 높은 식품이라도 보관 상태가 나쁘거나 이상한 냄새와 곰팡이가 확인되면 섭취하지 말아야 하며, 특히 치즈는 종류에 따라 안전 기준이 다르므로 반드시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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