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기사가 밝혔습니다” 주부 9단도 모르고 돈 버리던 ‘에어컨 진짜 꿀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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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걱정에 처음부터 높은 온도로 틀었다면 오히려 냉방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무더운 여름 집에 들어오자마자 에어컨을 켜면서도 전기요금이 걱정돼 처음부터 26~28도로 설정하고 약풍이나 무풍을 사용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실내가 이미 30도를 훌쩍 넘을 정도로 달궈진 상황이라면 처음에는 낮은 온도와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열기를 빼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에어컨을 처음 가동할 때 강풍으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뒤 희망 온도에 도달하면 약풍으로 줄이는 방법을 전기 절약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여름철 에너지 절약 정보 특히 최근 가정에서 많이 사용하는 인버터형 에어컨은 목표 온도에 가까워지면 압축기의 회전 속도를 낮춰 전력 사용을 조절하기 때문에 초반에는 빠르게 냉방하고 이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 잘 맞는다.

에어컨 전력의 핵심은 실외기 압축기…실내가 더울수록 강하게 오래 움직여야 한다
에어컨에서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핵심 장치는 냉매를 순환시키는 압축기다. 삼성전자 설명에 따르면 에어컨 소비전력의 약 95%를 실외기 내부 압축기가 차지하며, 인버터 압축기는 실내 온도에 따라 냉방 능력을 조절한다. 삼성전자 에어컨 절전 가이드 문제는 한여름에 실내가 32도인데 처음부터 높은 희망 온도와 약한 냉방으로 운전하는 경우다.
실내에 벽과 바닥, 가구가 머금은 열이 많은 상태에서는 목표 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길어지고 압축기가 냉방 운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반대로 초반에 강풍과 낮은 설정 온도로 실내 열기를 빠르게 낮추면 목표 온도에 빨리 접근하고, 이후 인버터 압축기가 출력을 줄여 온도를 유지하는 구간으로 넘어가기 쉬워진다. 쉽게 말해 처음부터 아슬아슬하게 약하게 트는 것보다 초반에 빠르게 식힌 뒤 힘을 빼는 방식이다.

무풍은 처음부터 사용하는 것보다 실내가 시원해진 뒤 온도를 유지할 때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풍이나 간접 바람은 이미 시원해진 실내의 쾌적함을 유지할 때 활용하기 좋다. 삼성전자는 자사 무풍 에어컨의 경우 무풍냉방 사용 시 특정 시험 조건에서 MAX풍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90%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다만 이는 해당 제품과 시험 환경에 따른 결과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 제품 정보 핵심은 무풍을 사용하는 ‘순서’다. 밖에서 햇볕을 받은 집은 벽과 창문 주변까지 뜨거워져 있기 때문에 에어컨을 켜자마자 약한 바람으로 운전하면 시원해지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다.
처음 10~20분가량 빠른 냉방으로 열기를 낮추고 실내가 25~26도 수준에 가까워졌을 때 희망 온도를 올리거나 무풍·절전 운전으로 전환하는 방식이 실용적이다. LG전자 역시 실내 온도가 30도 이상일 때 강력 냉방으로 먼저 실내를 빠르게 식히고, 25~26도에 도달한 뒤 약한 바람이나 간접 바람으로 전환하는 방식을 안내한 바 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처음엔 18~20도 강풍, 시원해지면 26도 안팎으로 올리는 것이다
폭염으로 실내가 크게 달궈졌다면 에어컨을 켠 직후 낮은 희망 온도와 강풍 또는 쾌속냉방을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초기 냉방 시 설정 온도를 약 20도로 두고 강한 바람으로 빠르게 실내 온도를 낮춘 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실내 열기가 빠지고 체감상 충분히 시원해졌다면 희망 온도를 25~26도 안팎으로 올린다. 이후에는 약풍이나 무풍, 절전 모드를 활용해 현재 온도를 유지하면 된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여름철 냉방 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설정하고 선풍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한국에너지공단 에어컨 절약 노하우 다만 18도 설정을 몇 시간씩 유지하는 것은 절전법이 아니다. 낮은 온도 설정은 초반 냉방 시간을 줄이기 위한 방법이며 실내가 시원해진 뒤에는 온도를 올려 유지 운전으로 바꾸는 것이 핵심이다.

인버터 에어컨은 시원해졌다고 자꾸 껐다 켜는 습관도 전기 사용을 늘릴 수 있다
실내가 시원해졌다고 에어컨을 끄고 30분 뒤 더워지면 다시 켜는 행동을 반복하는 사람도 많다. 그러나 인버터형 에어컨은 목표 온도에 도달하면 압축기 출력을 낮춰 운전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마다 전원을 끄고 다시 켜는 방식이 오히려 비효율적일 수 있다. 한국전력은 인버터형 에어컨의 경우 자주 껐다 켜는 단속 운전보다 희망 온도를 고정한 뒤 연속 운전하는 것이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삼성전자 관련 실험에서는 30분 외출할 때 에어컨을 껐다가 다시 켠 경우 연속 운전보다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고, 60분 외출에서도 2% 늘었다. 90분을 넘어서야 에어컨을 끄는 쪽의 전력 소비가 감소했다. 다만 이는 인버터형을 기준으로 한 결과이며 오래된 정속형 에어컨은 운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 종류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실제 국내 사례
국내에서는 삼성전자 에어컨 개발진이 대한설비공학회 학술대회에서 에어컨 연속 운전과 재가동에 따른 에너지 소비량을 비교한 사례가 있다. 외출 시간별로 에어컨을 계속 켜둔 경우와 껐다가 다시 작동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 30분 외출 후 재가동하면 연속 운전보다 전력 소비량이 5% 증가했고 60분 외출에서는 2% 더 많은 전력을 사용했다. 반면 외출 시간이 90분을 넘어서면서 에어컨을 끄는 방식의 전력 소비량이 감소했다. 한국전력 역시 인버터형 에어컨은 희망 온도에 도달한 뒤 연속 운전하는 방식이 전력 절감에 유리하다고 설명하고 있다.
결국 전기세가 무섭다고 처음부터 높은 온도와 무풍으로 버티는 것이 반드시 절약법은 아니다. 한여름 달궈진 집에서는 초반에 낮은 온도와 강풍으로 빠르게 실내 열기를 빼고, 시원해진 뒤 25~26도 안팎으로 온도를 높여 무풍이나 약한 바람으로 유지하는 방식이 인버터형 에어컨의 특성을 활용하는 현실적인 냉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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