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5fd08fc1-400f-4f51-8c59-c0792fc9253e.jpeg)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SR이 무임승차 근절을 위한 집중 단속을 벌인 가운데 검표 과정에서 승객들이 검표를 거부하거나 다양한 변명을 늘어놓는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7일 채널A가 공개한 SR 특별기동검표단 동행 취재 영상에는 부정승차 의심 승객들이 검표원과 실랑이를 벌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에서 한 승객은 검표원이 “캡처한 승차권은 인정할 수 없다”며 운임 결제를 요구하자 “답답한 말씀하시네. 그냥 가세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결제하지 않으면 철도경찰에 인계하겠다”는 안내에도 “가세요. 그딴 소리 그만하고”라고 말했다.
반환 처리된 승차권을 제시한 사례도 확인됐다. 해당 승객은 “내가 무슨 범죄를 저질렀느냐”며 항의했지만, 검표원이 승차권 반환 사실을 확인하자 “반환한 사진이라도 있으면 양해를 해준다고 해서 그랬다”고 해명했다.
검표를 피하기 위해 화장실에 머물다가 종착역에서 나온 승객도 적발됐다. 이 승객은 “입석 승차권을 기차를 타기 직전 휴지통에 버렸다”고 주장했고, 다른 노선의 KTX 승차권을 제시한 사례도 있었다.
SR 검표원은 “화장실에 숨어 있는 사람도 있고 검표를 피해 뛰어 도망가는 승객도 있다”며 “직접 뛰어가 붙잡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12일 SR에 따르면 특별기동검표단이 사흘간 단속한 부정승차는 모두 109건으로 집계됐다. 무임승차 적발 시에는 최소운임의 2배에서 최대 30배까지 부가운임이 부과된다.
SR은 이달부터 특별기동검표단 운영 구간을 기존 오송~평택지제에서 수서~오송 전 구간으로 확대했다. 이용객이 많아 단속 사각지대로 꼽혔던 평택지제~동탄 구간도 단속 대상에 포함했다.
정왕국 SR 대표이사는 “정당한 승차권 이용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철도 환경을 만든다”며 “집중 단속을 통해 무임승차를 근절하고 올바른 승차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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