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멸치보다 좋습니다” 70대에도 관절염 걱정 싹 사라지게 만드는 ‘보약차’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한 번 닳기 시작하면 회복이 쉽지 않은 관절…최근 ‘녹차’가 관절 건강 식품으로 주목받는 이유가 있다
무릎이나 손가락 관절은 매일 체중과 움직임을 견디는 중요한 부위다. 하지만 관절 연골은 혈관이 거의 없어 손상되면 다른 조직보다 회복이 쉽지 않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연골이 점차 닳고 염증 반응이 반복되면서 퇴행성 관절염 위험도 높아진다. 최근에는 이러한 관절 건강 관리에 녹차가 관심을 받고 있다.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과 폴리페놀 성분이 염증 반응과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녹차 한 잔으로 닳은 연골이 다시 생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관절이 손상되는 과정에 영향을 주는 염증과 산화 스트레스 관리 측면에서 꾸준히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녹차의 핵심은 카테킨이다…특히 EGCG가 관절 연구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다
녹차를 대표하는 성분은 카테킨이며, 그중에서도 에피갈로카테킨 갈레이트(EGCG)가 가장 많이 연구되고 있다. EGCG는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 폴리페놀 성분으로 활성산소를 줄이고 세포 손상을 억제하는 데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관절염에서는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이 연골 손상을 촉진하는 중요한 요인 가운데 하나다.
여러 연구에서는 EGCG가 관절 연골세포에서 염증 반응을 줄이고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의 활성을 억제할 가능성을 보고했다. 즉 녹차는 관절을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연골이 손상되는 환경을 완화하는 방향으로 연구되고 있는 것이다.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관절이 붓고 아픈 과정과 연결되는 이유다
퇴행성 관절염은 단순히 연골이 닳는 질환이 아니라 만성적인 염증이 함께 진행되는 질환이다. 관절 안에서는 인터루킨-1β와 TNF-α 같은 염증성 물질이 증가하면서 연골을 분해하는 효소가 활성화될 수 있다. 실험 연구에서는 녹차의 EGCG가 이러한 염증 신호 전달을 억제하고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생성을 감소시키는 결과가 보고됐다.
또한 연골을 분해하는 MMP 계열 효소의 활성을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가능성이 제시됐다. 아직 대부분은 세포와 동물실험 단계이지만 녹차가 관절 건강 식품으로 꾸준히 언급되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체중 관리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무릎 관절 부담을 줄이는 간접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관절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체중이다. 체중이 증가할수록 무릎 관절은 더 큰 하중을 견뎌야 한다. 녹차는 칼로리가 거의 없는 음료이면서 당이 첨가된 음료를 대신하기 좋은 선택이다. 일부 연구에서는 녹차 카테킨이 지방 산화와 에너지 소비 증가에 일정 부분 도움을 줄 가능성이 보고되기도 했다.
물론 녹차만 마신다고 체중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탄산음료나 달콤한 커피 대신 녹차를 선택하는 습관은 체중 관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이는 결국 무릎과 고관절의 부담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된다.

하루 2~4잔 정도가 무난하다…과도한 섭취는 오히려 주의해야 한다
녹차는 건강한 음료지만 많이 마실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일반적으로 하루 2~4잔 정도는 대부분의 건강한 성인이 무리 없이 즐길 수 있는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늦은 저녁에 많이 마시면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
또한 고농축 녹차 추출물을 건강기능식품 형태로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드물게 간 기능 이상이 보고된 사례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 건강을 위해서는 녹차만 의존하기보다 적정 체중 유지와 하체 근력 운동,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

실제 국내 사례
국내에서는 농촌진흥청이 녹차의 기능성 성분인 카테킨과 EGCG의 생리활성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왔으며, 항산화와 항염증 작용에 대한 다양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실험 연구에서는 EGCG가 관절 연골세포의 염증 반응을 감소시키고 연골 분해와 관련된 효소 발현을 억제하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아직 사람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은 더 필요하지만 녹차의 기능성 성분이 관절 건강 연구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결국 관절을 오래 건강하게 사용하려면 녹차를 꾸준히 즐기면서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규칙적인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인 관리 방법이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