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어컨을 오래 틀어서가 아니었다…전기요금을 높이는 의외의 관리 습관 3가지
여름철 전기요금이 크게 늘면 에어컨 사용 시간부터 줄이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같은 시간 동안 에어컨을 사용해도 필터와 실외기 상태, 전원을 조작하는 방식에 따라 소비전력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다. 먼지로 막힌 필터는 공기 흐름을 방해하고, 인버터 에어컨을 짧은 간격으로 반복해서 껐다 켜면 실내를 다시 식히는 과정이 반복된다.
실외기 주변에 물건을 쌓아두는 행동도 뜨거운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 냉방 효율을 떨어뜨린다. 한국에너지공단과 가전업체들도 에어컨의 효율적인 사용을 위해 필터 청소와 적정 온도 유지, 실외기 주변 환기를 강조하고 있다.

필터 청소를 미루면 찬 바람이 약해진다…공기 흡입이 막혀 에어컨이 더 오래 작동한다
에어컨은 실내의 더운 공기를 흡입해 열교환기에서 식힌 뒤 다시 찬 공기로 내보내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그런데 먼지 필터에 이물질이 두껍게 쌓이면 흡입되는 공기량이 줄어들고, 같은 시간 동안 방 안으로 내보낼 수 있는 찬 바람도 감소한다. 사용자는 에어컨이 시원하지 않다고 느껴 온도를 더 낮추거나 풍량을 높이게 되고, 실외기와 압축기의 가동 시간도 길어질 수 있다.
LG전자는 먼지 필터가 막히면 공기 흡입과 토출 풍량이 줄어 냉방 성능이 떨어진다며 약 2주 간격의 청소를 안내한다. 일부 에어컨 사용설명서에서는 필터를 주기적으로 청소하면 약 3~5%의 절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소개한다.

짧은 간격으로 껐다 켰다 반복한다…인버터 에어컨이 가장 강하게 일하는 시간이 되풀이된다
최근 가정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은 실내 온도가 설정값에 가까워지면 압축기 출력을 낮춰 온도를 유지하는 인버터 방식이 많다. 처음 에어컨을 켰을 때는 뜨거워진 공기와 벽, 가구를 식혀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출력으로 작동하지만,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에는 낮은 출력으로 냉방을 이어갈 수 있다.
이때 전기요금을 아끼겠다고 짧은 간격으로 전원을 껐다 켜면 실내 온도가 다시 올라가고, 에어컨은 재가동할 때마다 높은 출력으로 냉방을 시작하게 된다. LG전자는 인버터 에어컨의 전원을 자주 조작하면 오히려 전기요금이 더 나올 수 있다며 26~28도 정도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안내한다.

실외기 주변에 박스와 화분을 쌓아둔다…집 안에서 빼낸 열이 밖으로 빠져나가지 못한다
실외기는 실내에서 흡수한 열을 외부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베란다 실외기실에 박스나 빨래, 화분 등을 쌓아두거나 환기창을 닫아두면 뜨거운 공기가 주변에 머무르게 된다. 주변 온도가 높아지면 실외기는 열을 배출하기 어려워지고, 같은 냉방 효과를 내기 위해 더 오래 작동하거나 더 많은 전력을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실외기 주변에 장애물이 있거나 환기창이 충분히 열리지 않으면 열기가 배출되지 않아 소비전력이 상승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한국에너지공단도 에어컨 뒤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일정한 거리를 확보해 공기가 원활하게 흐르도록 안내하고 있다.

필터는 2주마다 확인하고 실외기 주변은 비워둔다…작은 관리가 냉방 속도를 바꾼다
전기요금을 줄이기 위해 무조건 더위를 참을 필요는 없다. 에어컨을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전 필터의 먼지를 제거하고, 사용 기간에는 약 2주 간격으로 상태를 확인하면 찬 공기가 원활하게 순환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실외기실의 환기창은 충분히 열고 앞뒤에 쌓인 물건도 치우는 것이 좋다. 인버터 에어컨은 짧은 외출이나 잠깐의 온도 변화 때문에 반복적으로 전원을 조작하기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방식이 효율적일 수 있다. 여기에 커튼으로 햇빛을 차단하고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로 냉기를 순환시키면 실외기의 가동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실제 국내 사례
국내 가전업체의 에어컨 사용설명서에서는 필터에 먼지가 쌓이면 냉방 능력이 떨어지고 전기요금이 증가할 수 있다며, 2주에 한 번 필터를 청소하면 약 3~5%의 절전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안내한 사례가 있다. 또한 인버터 제품은 목표 온도에 도달한 뒤 출력을 낮춰 작동하므로 자주 껐다 켜기보다 적정 온도를 유지하고 실외기 주변의 통풍을 확보하는 것이 효율적인 사용법으로 소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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