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보물, 다음 생에도 엄마 딸로 태어나”…’워터파크 사망’ 7살 딸에게 보낸 눈물의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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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양 어머니 SNS]](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2532d7e5-2964-425f-9fd9-a652b452514a.jpeg)
경기 고양시 한 워터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숨진 7세 여아의 어머니가 딸을 추모하는 글을 공개했다. 생전 사진과 함께 전한 애도의 메시지에는 수많은 추모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16일 소셜미디어에는 지난 11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한 워터파크에서 사고를 당한 A양의 어머니가 남긴 추모글과 사진이 게시됐다.
어머니는 “7월 11일 웃으면서 워터파크에 잘 다녀오겠다며 ‘이따 만나자’고 한 아이가 결국 웃으면서 돌아오지 못했다”고 적었다.
게시글에는 환하게 웃고 있는 A양의 생전 모습과 가족과 함께한 사진, 장례식장과 유골함이 안치된 모습 등 모두 7장의 사진이 담겼다.
A양은 지난 11일 낮 12시께 워터파크 파도풀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상태로 물에 빠져 발견됐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 날인 12일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A양은 인근 태권도장이 마련한 단체 행사에 참여해 워터파크를 찾았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어머니는 “겁도 많고 파도도 무서워하는데 사고는 파도풀에서 났다”며 “보호를 받아야 하는 아이인데 정작 보호를 받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원래라면 아이의 고집을 이겨서 보내지 않았을 텐데 너무나도 가고 싶어 했다”며 “학원에서의 첫 행사이고 친구들과 가고 싶다는 말에 결국 보내게 됐다. 모든 게 저희 잘못처럼 생각나 죄책감이 든다”고 전했다.
조문객들에게도 감사의 뜻을 남겼다.
어머니는 “사람을 좋아하는 아이인데 너무 어려 찾아오는 사람이 많지 않으면 어떡하나 걱정했다”며 “많은 분이 와주셔서 이렇게 많은 사람이 딸을 생각하고 사랑해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날씨도 좋지 않았고 너무나 갑작스러운 소식이었지만 딸을 위해 찾아와 주셔서 감사하다”며 “덕분에 우리 딸을 외롭지 않게 보내줄 수 있었다. 다행히 할아버지 옆에 함께 있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글에는 딸에게 보내는 마지막 편지도 포함됐다.
어머니는 딸의 이름을 부르며 “물에 빠졌을 때 너무 무서웠지. 어른들이 지켜줬어야 했는데 지켜주지 못해 너무 미안하다”며 “이번 생에 함께하지 못했던 하츄핑 영화와 뮤지컬, 키캡 만들기, 놀이동산, 동물원, 인형 뽑기 등을 다음 생에는 꼭 다 하자”고 적었다.
또 “우리 딸 엄마의 보물이고 엄마의 0순위”라며 “다음에도 엄마 딸로 태어나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못 했던 것들을 모두 하자. 장난감을 사고 싶다고 하면 엄마가 다 사주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엄마가 많이 사랑한다. 할아버지와 행복하고 재미있는 것만 하면서 지내고 있어”라며 “엄마는 우리 아가의 억울함이 풀릴 때까지 버텨보겠다”고 남겼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인솔자와 안전요원의 배치, 안전관리와 구조 조치가 적절했는지 조사하고 있다. 워터파크 직원과 태권도장 관계자 등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확인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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