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방위성이 중국 함정의 자국 배타적경제수역(EEZ) 내 사격훈련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며 항의했다. 동아시아 해상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동아시아 바다에서 군사적 긴장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뉴스1 등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중국 함정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사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히고 중국 측에 항의를 전달했다. 일본이 자국 EEZ 내 중국 함정의 사격훈련을 확인해 공표한 것은 파악 가능한 범위에서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해군의 활동 반경이 일본 주변 해역으로 넓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일본이 처음 공표한 EEZ 내 사격”
이번 사안의 무게는 처음이라는 데 있다. 일본 방위성은 자국 EEZ 안에서 이뤄진 중국 함정의 사격훈련을 확인해 공표한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EZ는 영해는 아니지만 연안국이 경제적 권리를 갖는 수역으로, 이곳에서의 외국 군함 사격훈련은 민감한 문제다. 일본이 즉각 항의에 나선 것도 이 같은 상징성과 안보 함의를 의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러 함정, 일본 주변 공동 항행”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방위상은 영국 판버러 국제에어쇼 기조연설에서 중국과 러시아 해군 함정이 일본 주변 해역에서 공동 항행 작전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두 나라 해군이 일본을 사이에 두고 활동을 조율하는 정황이 거듭 포착되고 있다는 것이다. 개별 함정의 이동을 넘어, 중·러가 해상에서 공조를 강화하는 흐름은 일본 안보에 새로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동아시아 바다의 커지는 파고”
중국 함정의 EEZ 내 사격훈련과 중·러 공동 항행은 동아시아 해상 질서의 변화를 보여준다. 해군력을 앞세운 힘의 과시가 잦아질수록, 역내 국가들의 경계심도 커질 수밖에 없다. 일본은 물론 한국에도 주변 해역의 군사 활동은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해상 감시와 대응 태세를 촘촘히 다져야 할 필요성이 한층 커지고 있다.

일본 EEZ 내 중국 함정의 첫 사격훈련은 동아시아 바다의 긴장이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중·러의 해상 공조까지 겹치며 역내 안보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바다에서 벌어지는 힘겨루기를 주시해야 할 때다. (사진 출처=다음 이미지 검색)










댓글1
임규호
이런건, 그래도 중국편 드는 든든한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계신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