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해에서 유조선이 잇따라 피격되면서 미국이 병력 증파에 나섰다. 국제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며 중동 확전 공포가 커지고 있다.
세계 물류의 대동맥인 홍해가 다시 화약고로 변하고 있다. 최근 이 해역에서 유조선이 잇따라 피격되자 미국이 병력을 늘리며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급망 불안이 커지면서 국제 기준유인 브렌트유 가격은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섰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기록했던 고점마저 넘어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다시 불붙은 홍해”
홍해는 수에즈 운하로 이어지는 세계 해상 교역의 핵심 길목이다. 이곳에서 유조선 피격이 반복되면 선박들이 항로를 우회하게 되고, 운송비와 공급 지연이 함께 치솟는다. 바다 위 몇 건의 공격이 세계 경제 전체를 흔드는 구조다.

“병력 늘리는 미국”
미국은 해당 해역에 병력과 자산을 증파하며 항행의 자유를 지키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개입 수위가 높아질수록 전면전으로 번질 위험도 함께 커진다. 억지와 확전 사이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이어지는 형국이다.

“유가가 던진 경고”
브렌트유 100달러 돌파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중동 긴장이 더 고조되면 배럴당 120달러 선도 시간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러시아 정유시설을 겨냥한 우크라이나 드론 공격까지 겹치며 원유 공급망은 이중의 압박을 받고 있다.

홍해의 불길은 중동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가와 물류를 통해 전 세계 밥상 물가로 곧장 이어지기 때문이다. 좁은 바닷길에서 벌어지는 긴장이 세계 경제의 향방을 쥐고 있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이미지검색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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