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문 “경비실 에어컨 반대, 공기 오염돼”…입주민 “인간임을 포기하지 말라”
Google 검색에서 뷰어스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26dc1e22-7fc5-4e21-897b-31c3f47078ef.jpeg)
관리비 부담과 공기 오염 등을 이유로 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를 반대하는 공지문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 단지에 게시된 ‘경비실 에어컨 설치 반대’ 공지문과 이에 반박하는 입주민의 글이 함께 공개됐다.
공개된 공지문에는 ‘6단지 경비실에 에어컨 설치를 반대한다’는 내용과 함께 관리비 상승, 공기 오염, 수명 단축, 주민 화합 저해, 다른 대형 아파트도 설치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반대 이유로 제시했다.
또 추진자 일동은 “에어컨 설치를 주민의 이름으로 반대해야 한다”고 적으며 주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해당 단지 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자신의 이름을 공개한 채 ‘추진자 일동께 드리는 글’이라는 제목의 반박문을 게시했다.
A씨는 “말 같지도 않은 이유로 인간임을 포기하지 마시라”며 “단 한 번이라도 여러분이 쓴 글이 경비원들에게, 그리고 그 글을 읽는 주민들에게 어떤 상처를 줄지 생각해 보셨느냐”고 적었다.
이어 “경비원들도 누군가의 남편이고, 누군가의 아버지이자 한 명의 소중한 인간”이라며 “그늘 하나 없는 주차장 한가운데 덩그러니 있는 경비실에 지금까지 에어컨 한 대 없었다는 것이 더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며서 “공기 오염이 걱정된다면 댁에서 하루 종일 켜두시는 선풍기를 꺼라, 수명 단축이 걱정된다면 구민체육센터에서 운동하면 된다”면서 “지구가 뜨거워지는 것이 걱정된다면 일요일마다 있는 분리수거 시간을 잘 지켜 하나하나 철저하게 해달라”고 적었다.
또 “여러분이 쓴 이기적인 글을 읽고 자랄 우리 동네 아이들에게 참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추진자 일동이라는 단어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나와서 논리적으로, 그리고 인간적으로 의견을 내주시면 존중하겠다”고 덧붙였다.
- 이 대통령 “대한민국 ‘대체 불가’ 국가로 만드는 것이 목표”
- ‘빈손 방미’ 장동혁 “李, 관세 협상도 못하면서 미국 뭐하러 가나”
- 검찰, 문재인 ‘서해 공무원 피격’ 무혐의…3년 7개월 만에 종결
- ‘내란 가담’ 곽종근 “떳떳한 아빠로 돌아가겠다…잘못 책임질 것”
- 장동혁 “애국 시민 땀과 눈물로 여기까지…이젠 국회가 답하라”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