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I 생성 이미지]](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a061e300-783d-46ae-a3fe-38bdb56be75a.jpeg)
아파트 출입을 위해 헬멧을 벗고 개인정보를 작성하라는 요구를 받은 배달기사가 배송을 포기한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보안 절차를 둘러싸고 누리꾼들의 의견도 엇갈렸다.
2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산의 한 아파트에서 배달기사가 출입을 제지당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해당 영상은 나흘 전 한 유튜브 채널에 게시된 영상을 캡처한 것이다.
영상 속 배달기사는 음식 배달을 위해 아파트를 방문했지만 보안 직원으로부터 헬멧을 벗고 인적 사항을 작성해야 출입할 수 있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에 배달기사는 사전에 관련 안내를 받은 적이 없고 다른 아파트에서도 같은 요구를 받은 적이 없다며 출입을 거부했다. 이후 보안 직원에게 입주민과 연결해 달라고 요청했지만 직접 연락하라는 답변을 듣고 고객에게 전화를 걸었다.
배달기사는 고객에게 “인적 사항을 적으라고 하고 헬멧까지 벗으라고 해서 1층에 음식을 두겠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객은 “위로 올려주셔야죠. 원래 그렇다. 다른 아파트도 그렇고”라고 말했다.
배달기사가 “개인정보를 적으라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하자 고객은 “나는 모르겠다. 그러면 배달료를 받지 말든지”라고 답했다.
이에 배달기사는 “올라가려고 하는데 밑에서 위법을 저지르고 있다”며 “왜 제 개인정보를 남겨야 하느냐”고 말했고, 고객은 “그러면 신고하시라”고 응수했다.
결국 배달기사는 음식을 1층 보안실에 맡긴 뒤 현장을 떠났다. 이후 배달앱 고객센터에 상황을 설명했고, 고객센터는 해당 사정을 반영해 배달료가 차감되지 않도록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상이 퍼지자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일부 누리꾼은 배달기사를 잠재적 범죄자처럼 대하는 것 아니냐며 비판했고, 보안을 원한다면 입주민이 직접 음식을 받아야 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자체 배송 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반면 다른 누리꾼들은 헬멧을 벗는 정도의 절차는 필요하며, 입주민 안전을 위한 규정이라면 따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아파트 규정을 수용하기 어렵다면 해당 배송을 맡지 않으면 된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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