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좋은 샴푸보다 중요한 것은 매일 반복하는 습관이다
머릿결이 푸석하고 머리카락이 쉽게 끊어지거나 빠질 때 많은 사람들이 샴푸나 트리트먼트부터 바꾸려고 한다. 하지만 모발 전문가들은 손상된 머릿결의 원인이 헤어 제품보다 평소 생활습관인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한다.
특히 머리를 강하게 묶는 습관, 수영 후 염소 성분을 제대로 씻어내지 않는 습관, 강한 햇빛에 장시간 머리카락을 노출하는 습관은 모발과 두피에 지속적인 손상을 줄 수 있는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힌다.

머리를 강하게 묶으면 모근이 계속 당겨져 탈모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머리를 꽉 묶는 포니테일이나 번 헤어스타일을 매일 반복하면 모발이 지속적으로 당겨지면서 모낭에 부담이 가해진다. 이러한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견인성 탈모가 발생할 수 있다.
견인성 탈모는 앞머리와 관자놀이 부위에서 먼저 시작되는 경우가 많으며, 반복적인 자극으로 인해 모근이 약해지면 머리카락이 쉽게 빠지고 새로 자라는 모발도 가늘어질 수 있다. 또한 머리카락이 계속 당겨지면 큐티클이 손상되어 윤기가 사라지고 끝이 갈라지는 현상도 쉽게 나타난다.

수영장 다녀온 뒤 머리를 대충 감으면 염소가 모발을 손상시킨다
수영장 물에는 소독을 위해 염소가 포함되어 있다. 염소는 세균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지만 모발 입장에서는 강한 산화 물질이 될 수 있다.
수영 후 머리를 충분히 헹구지 않으면 염소가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모발 속 수분과 단백질이 빠져나가기 쉬운 환경을 만든다. 그 결과 머리카락이 거칠어지고 푸석푸석해지며 쉽게 끊어질 수 있다. 염색이나 펌을 한 사람은 손상이 더욱 심하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수영 후에는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헹군 뒤 약산성 샴푸를 이용해 두피와 모발에 남은 염소를 깨끗하게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강한 자외선은 머리카락도 피부처럼 노화시킨다
많은 사람들이 피부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면서도 머리카락은 그대로 햇빛에 노출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강한 자외선은 모발의 가장 바깥층인 큐티클을 손상시키고 단백질을 분해해 머릿결을 거칠게 만들 수 있다.
특히 여름철 강한 햇빛에 오랜 시간 노출되면 모발 속 수분이 빠르게 증발하면서 윤기가 사라지고 색이 바래거나 끝이 갈라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두피 역시 자외선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산화 스트레스가 증가해 건강한 모발이 자라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질 수 있다.

머릿결을 건강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음식은 무엇일까
모발은 대부분 케라틴이라는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달걀, 닭가슴살, 생선, 두부, 콩류는 건강한 모발 생성에 필요한 아미노산을 공급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연어와 고등어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두피의 건조함을 줄이고 건강한 모발 환경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견과류에는 비타민 E와 셀레늄이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기여하며, 시금치와 브로콜리에는 철분과 엽산, 비타민 C가 풍부해 모낭에 산소와 영양 공급을 돕는다.
특히 달걀은 모발 성장에 필요한 비오틴과 단백질을 함께 공급하는 대표적인 식품이며, 굴과 소고기에는 아연이 풍부해 정상적인 모발 성장과 손상된 조직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름철 두피와 모발 관리가 강조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대한피부과학회와 여러 대학병원이 여름철 자외선과 수영장 염소가 두피와 모발 손상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병원은 반복적으로 머리를 강하게 묶는 습관이 견인성 탈모의 대표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머리를 묶을 때는 너무 세게 당기지 말고 같은 부위만 반복적으로 묶는 습관을 피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싼 헤어 제품을 사용하는 것보다 잘못된 생활습관을 먼저 개선하고,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함께 실천하는 것이 건강한 머릿결을 유지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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