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국방부 제공]](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2d255532-473c-4ccd-9da2-a1672624d7e0.jpeg)
최전방을 담당하는 육군 1군단이 일반전초(GOP)와 최전방 감시초소(GP)에서 운용하는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삽탄하지 않은 상태로 경계작전을 수행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육군 1군단은 올해 상반기부터 GP와 GOP 경계작전 지침을 변경해 K6 중기관총에 실탄을 미리 장착하지 않고, 대신 탄통을 화기 옆에 비치하는 방식으로 운용하고 있다.
K6 중기관총은 우리 군이 운용하는 12.7㎜ 구경의 공용화기로 분당 최대 600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유효 사거리는 약 1.8㎞에 이른다. 강한 화력과 긴 사거리를 갖춰 최전방 경계 임무에 투입되는 대표적인 화기다.
기존 최전방 경계작전 지침은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탄띠 형태의 실탄을 미리 삽탄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원칙이었다. 그러나 1군단은 이 같은 운용 방식을 자체적으로 변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 작전을 총괄하는 합동참모본부는 1군단의 지침 변경 사실을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군단은 K6 중기관총의 실탄 삽탄을 제외한 배경에 대해 공식적인 이유를 밝히지 않았다. 다만 군 안팎에서는 총기 오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전방 초소에 배치된 K6 중기관총은 통상 북한군 GP 방향으로 조준된 상태에서 운용된다. 이 때문에 오발이 발생할 경우 북한군이 의도적인 사격으로 오인해 대응 사격에 나서면서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실제 GOP와 GP에서는 K6 중기관총 오발 사고가 간헐적으로 발생했으며, 군은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대북 안내방송을 통해 오발 사실을 북한 측에 통보해 왔다.
1군단은 실탄을 미리 장착하지 않더라도 긴급 상황에서는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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