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가 들면 자식 가까이 사는 편이 안심이 될 것 같다. 실제로 자식 집 근처로 이사를 결정하는 부모가 적지 않다.그런데 몇 년 지나고 나서 후회했다는 이야기도 자주 들린다. 가까움이 늘 편안함으로 이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기대가 커지면 서운함도 함께 커진다
바로 옆에 살면 자주 볼 거라 생각하지만 실제 왕래는 생각만큼 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기대가 클수록 오지 않는 날의 서운함도 같이 커진다.

도와주는 사람이 되어버리기 쉽다
가까이 살면 아이를 봐주거나 집안일을 거드는 일이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처음에는 기쁘게 하다가도 몸이 힘들어지면 부담으로 남는다.

익숙한 동네와 사람을 잃게 된다
오래 다니던 병원과 시장, 인사 나누던 이웃은 이사와 함께 사라진다. 새 동네에서 관계를 다시 만드는 일은 나이가 들수록 쉽지 않다.

가까이 사는 것이 무조건 나쁘다는 뜻은 아니다. 다만 거리보다 서로의 생활을 지킬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차로 삼사십 분 거리처럼 적당한 간격을 두는 편이 낫다는 이야기도 많다. 필요할 때 닿을 수 있으면 그것으로 충분한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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