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7/CP-2024-0091/image-85eb5c2c-dd4b-45d8-89ec-e4022c9dd602.png)
대한축구협회 청문회가 월드컵 부진과 축구협회 운영 논란을 규명하기 위해 열렸지만, 핵심을 비껴간 질의가 이어지며 실효성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연 대한축구협회 청문회에서는 정몽규 전 대한축구협회장과 홍명보 전 축구대표팀 감독 등을 상대로 감독 선임 과정과 월드컵 부진, 협회 운영 등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청문회에서는 홍 전 감독의 감독 선임 절차와 이른바 ‘고대 카르텔’ 논란, 대표팀 내부 갈등 의혹 등이 다뤄졌다.
정 전 회장과 홍 전 감독은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해 사과하면서도 제기된 의혹은 잇달아 부인했다.
다만 청문회 후반에는 대표팀 경기 결과를 두고 수준 논란을 부른 질의도 나왔다.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흥민 등의 선발 제외가 보복성 기용이었는지를 물었고, 증인으로 출석한 김진규 대표팀 코치는 “그런 건 전혀 없었다”며 “이재성, 손흥민 선수가 안 뛰어서 경기를 졌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최 의원은 “그러면 왜 졌냐”고 되물었고, 김 코치는 “왜 이겼냐 졌냐를 여기서 말씀드리기에는 조금 곤란하다”고 답했다.
대표팀의 전술과 경기 운영, 협회 시스템을 규명해야 할 청문회에서 결과 자체를 묻는 질의가 이어지면서 청문회의 본질과 거리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날 청문회는 전체적으로 기존 국정감사와 언론 보도를 반복하는 질의가 적지 않았고, 감독 선임 과정을 확인할 핵심 증인인 이임생 전 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와 박항서 전 축구협회 부회장이 출석하지 않으면서 ‘맹탕 청문회’라는 평가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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