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에서 우연히 80대쯤 되어 보이는 어르신을 본 적이 있다. 명품도, 값비싼 시계도 없었는데 이상하게 그 자리의 시선이 자꾸 그분에게 머물렀다. 귀티는 결국 돈이 아니라, 평생 쌓아온 몇 가지 습관에서 배어나온다는 걸 그 순간 느낄 수 있었다.

나이 들수록 자연스럽게 대접받는 사람들을 보면, 화려한 조건이 아니라 몸에 밴 태도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말투 하나, 몸가짐 하나가 그 사람 전체의 인상을 결정짓는다. 그중에서도 유독 사람을 끌어당기는 습관에는 몇 가지 뚜렷한 공통점이 있다.

3위. 남을 험담하지 않는다
만나기만 하면 남 이야기를 늘어놓는 사람 곁은 시간이 지날수록 신뢰를 잃기 마련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허물을 굳이 들추지 않고 덮어주는 사람 곁에는 자연스럽게 사람이 모여든다.

2위. 작은 약속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시간 약속이나 전화 한 통처럼 사소해 보이는 것까지 놓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람들은 큰 호의보다, 이런 작은 신뢰를 지켜내는 사람을 훨씬 오래 마음에 담아둔다.

1위. 말을 천천히, 차분하게 한다
급하게 몰아치듯 말하거나 목소리를 높이지 않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듣고 나서야 입을 여는 사람이 있다. 품격은 말의 내용보다 그 속도와 여유에서 먼저 드러나는 법이다.

험담을 삼가고, 작은 약속을 지키고, 말의 속도를 다스리는 태도가 쌓이면 굳이 애쓰지 않아도 사람들의 시선이 머문다. 귀티는 통장 잔고가 아니라, 오래도록 다듬어온 삶의 결에서 나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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