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 키이우에 극초음속·순항미사일 공습. 우크라는 흑해서 러 컨테이너선 격침하며 물류망 정조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서로의 핵심 인프라와 물류망을 겨냥하며 전쟁이 격화하고 있다. 양측 모두 산업시설과 항만, 해상 물류를 집중 타격하면서 전선이 사실상 육·해·공 전역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잇달아 공습했고, 우크라이나는 흑해에서 러시아 선박을 격침하며 맞대응에 나섰다.

“극초음속까지 동원”…방공망 소모전
러시아 국방부는 1일 밤사이 키이우와 인근의 군수산업 시설·물류 거점을 정밀 타격했다고 밝혔다. 최근 공습은 순항·유도미사일뿐 아니라 극초음속 미사일까지 동원되며 강도가 높아지고 있다. 장거리 미사일과 자폭드론을 결합한 복합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방공체계를 소모시키는 전략으로 분석된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날 키이우 등에서 약 1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흑해서 러 컨테이너선 격침”
우크라이나는 해상에서도 반격했다.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 자회사가 운영하는 컨테이너선 ‘야니나’호가 흑해 노보로시스크 인근에서 공격받아 침몰했다. 냉동식품과 건축자재 등을 싣고 항해 중이던 이 선박에서 선원 17명은 모두 탈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는 해당 선박을 제재 대상으로 지목했다.

“패트리엇 추가 지원 요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탄도미사일 요격 능력 부족이 러시아의 공격을 부추기고 있다”며 미국과 서방에 패트리엇 방공체계 등 추가 지원을 거듭 요청했다. 러시아는 오데사항 연료 저장시설과 미콜라이우 항구도 추가 공격했다고 발표했다. 전선을 넘어 산업·물류·해상으로 전쟁이 번지고 있다.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후방 인프라와 물류가 새로운 전장이 되고 있다. 방공 자산 확보 경쟁이 전황의 향방을 가를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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