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 국민의힘 영남권 의원들과 만찬…“어려운 시국, 적극적으로 싸워달라” 당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난 6·3 지방선거 당시 지원 유세를 나섰던 국민의힘 인사들과 만남을 갖고, 어려운 시국의 당을 향해 분발과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울산의 한 식당에서 국민의힘 부산·울산·경남(PK) 및 대구·경북(TK), 강원 지역 의원 등 15여 명과 약 두 시간 동안 만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유영하 의원을 비롯해 김기현, 박대출, 강민국, 박성민, 정동만, 박성훈, 서천호, 조승환, 김태규, 구자근, 이철규, 유상범 의원과 함께 지난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형준 전 부산시장, 김두겸 전 울산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찬은 지방선거 지원에 나섰던 박 전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지역 의원들과 두 전 시장이 마련한 자리로 알려졌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나라가 힘든 상황인 만큼 국민이 실망하지 않도록 당이 역할을 다해야 한다”며 “소수당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기 어렵고 당도 지친 상태이지만, 시민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내야 새로운 기회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의 기본 틀이 흔들리면 국민과 생업 종사자들의 삶이 더욱 힘들어질 수 있다”며 정책적 대안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대처와 설득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만찬은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박형준·김두겸 전 시장을 격려하고 위로하는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당내 구체적인 현안이나 복잡한 정치적 이슈에 대한 언급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현장에 참석한 한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건강 상태와 관련해 “선거 기간에 비해 훨씬 좋아진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2017년 탄핵 이후 공식 행보를 아꼈던 박 전 대통령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계기로 공개 활동을 본격화했으며, 영남과 충청, 강원 등 주요 지역을 돌며 보수층 결집을 위한 유세 지원을 펼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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