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편 아니면 적? 서로의 차이 품어야”… 정치색 논란에 입 연 최시원의 소신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배우 최시원이 최근 자신을 둘러싼 정치적 행보 및 정치색 논란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특정 진영에 편향되었다는 일각의 시선에 대해 경계하며 ‘차이를 포용하는 화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논란의 시작은 지난 1일 최시원이 자신의 SNS 계정에 김진 채널A 앵커가 출간한 인문 교양서 사진과 함께 “김진 앵커님 책을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는 추천 글을 올리면서부터다.
해당 게시물이 올라온 후 한 팬은 댓글을 통해 해당 앵커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특정 정치권 인사들과 연관되어 언급되는 점을 지적하며, 연예인으로서 오해를 살 수 있는 정치적 색채 노출을 자제해 달라는 우려를 표했다.

이어 최시원은 “지난 6·3 지방선거를 거치며 참정권 행사와 민주주의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닫게 된 분들이 많을 것”이라며 “내 편이 아니면 무조건 적이라는 대립적 태도에서 벗어나, 서로의 다름과 차이를 포용할 때 비로소 진정한 화합과 발전적인 변화가 시작된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최시원은 이전부터 사회적 현안 및 정치적 메시지를 꾸준히 던져왔다. 지난달에는 올림픽공원 재선거 촉구 시위 영상을 공유하며 “선거제도에 대한 국민적 신뢰를 지키는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근간을 세우는 일”이라는 소신을 밝혔으며, “다음 세대가 살아갈 이 나라의 미래를 함께 고민해야 한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지난 2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심 선고 당일에는 ‘불의필망(不義必亡·의롭지 못한 것은 반드시 망한다)’, ‘토붕와해(土崩瓦解·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진다)’라는 강렬한 사자성어를 올렸다가 단시간 내에 삭제하며 여러 정치적 해석과 추측을 낳았다.

이러한 최시원의 거침없는 행보를 두고 인터넷 커뮤니티와 팬덤 내부에서는 찬반 양론이 격렬하게 대립했다. 일각에서는 “연예인 이전에 시민으로서 소신을 밝히는 것은 자유”라고 응원했으나, 일부 팬들은 정치적 대립을 부추긴다며 팀 탈퇴까지 요구하는 등 거세게 반발했다.
한편, 최시원은 자신과 관련해 수위 높은 악성 게시물과 인격 모독성 댓글을 작성한 악플러 10명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최근 미국 법원으로부터 악성 이용자들의 신원 확인을 위한 ‘증거 개시(Discovery)’ 명령 허가를 받아내는 등 선처 없는 강경한 법적 절차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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