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대 방산업체 록히드마틴이 중국산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 광산업체들과 손을 잡는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록히드마틴이 미국산 스칸듐과 게르마늄을 장기 공급받기 위해 북미 광산·가공업체들과 협상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방산업체에 중국산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라고 압박하자 자국 중심의 공급망 구축에 나선 것이다.

스칸듐·게르마늄…첨단무기의 숨은 핵심
스칸듐은 항공기용 경량·내식성 합금에, 게르마늄은 적외선 감지기 등 군사 장비에 쓰이는 전략 광물이다. 록히드마틴은 스칸듐 확보를 위해 니오코프 디벨롭먼츠와, 게르마늄을 위해 테크 리소시스·5N플러스와 각각 협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눈에 띄지 않지만 첨단 무기 성능을 좌우하는 소재 공급망이 방산 경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출처=이데일리)

연 15t 잠정 합의…네브래스카 광산 가동
니오코프는 록히드마틴에 스칸듐을 연간 15t 공급하는 내용의 잠정 합의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미국 지질조사국(USGS)이 약 60t으로 추산한 세계 연간 스칸듐 수요의 4분의 1에 해당한다. 니오코프는 네브래스카주 광산에서 스칸듐을 생산할 계획으로, 이 광산은 2028년까지 가동을 시작해 연간 100t 생산을 목표로 한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중국보다 비싼 원가”…남은 과제
다만 갈 길이 순탄하지만은 않다. 미국은 1969년 이후 스칸듐을 채굴하지 않았고, 북미에서는 리오틴토가 유일하게 연 9t 수준을 생산하는 데 그친다. 가격과 계약 기간을 둘러싼 이견, 그리고 중국산보다 비싼 원가가 자국 공급망 구축의 최대 변수로 지목된다. 아직 최종 계약이 확정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핵심광물을 둘러싼 미·중 경쟁이 방산업체의 소재 조달 전략까지 뒤흔들고 있다. 무기의 성능만큼이나 어디서 원료를 구하느냐가 안보의 핵심 변수가 되는 시대다. (사진 출처=Daum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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