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간 딸과의 약속”…소아암 환자 위해 ‘모발 기부’ 이어간 경찰 엄마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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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충북경찰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740a5761-db58-4dae-a41a-198472827b2c.jpeg)
충북경찰청 과학수사계 소속 이현주 경사가 세상을 떠난 딸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소아암 환자를 위한 모발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이 경사는 대한민국사회공헌재단의 ‘어머나 운동’을 통해 소아암 환자용 가발 제작을 위한 모발 기부에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세 차례 기부를 진행했으며, 기부한 머리카락 길이는 총 110cm에 달한다.
기부는 2021년 8월 딸 송지윤 양과 함께 시작됐다. 당시 모녀는 각각 40cm 이상의 머리카락을 잘라 처음으로 기부했고, 다시 머리를 길러 함께 기부하기로 약속했다.
그러나 약속은 끝내 함께 지켜지지 못했다. 송 양은 2023년 6월 학교에서 갑작스러운 두통을 호소하며 쓰러졌고, 급성 뇌출혈 진단을 받아 응급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해 7월 숨을 거뒀다.
이 경사는 딸과의 약속을 이어가기 위해 이후에도 기부를 계속했다. 2023년 9월 37cm 길이의 머리카락을 기부한 데 이어 올해 8월에는 33cm를 길러 세 번째 기부를 마쳤다.
![[사진=충북경찰청]](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9a092404-8a3b-44f2-9a9f-180df0dec6a3.jpeg)
이 경사는 앞으로 자신의 키인 158cm에 해당하는 길이만큼 모발을 기부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 경사는 “딸과 함께 기부할 수 있었다면 더 큰 의미가 됐겠지만, 딸이 약속했던 것을 실천하는 엄마를 하늘에서 지켜보면 더욱 기뻐할 것”고 전했다.
이어 “소아암 환자들이 완치되는 과정에 제 작은 마음이 도움이 되고 그 가정이 온전히 행복해지길 바란다”며 “하늘에서 바라보고 있을 딸에게 부끄럽지 않은 엄마로 살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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