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냄비에 물 올리고 시간 재던 삶은 계란, 이제 버튼 하나로 끝낸다
아침마다 삶은 계란을 챙겨 먹는 사람이라면 은근히 귀찮은 순간이 있다. 냄비에 물을 받고, 계란이 깨지지 않게 넣고, 반숙인지 완숙인지 시간을 다시 확인하는 일이다. 잠깐 다른 일을 하다 보면 물이 넘치거나 계란이 너무 익어버리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다이소에서 5000원에 선보인 ‘전기 계란찜기 7구’가 이런 번거로움을 크게 줄여주는 제품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다이소는 현재 500원부터 5000원까지 6가지 균일가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데, 소형 전기제품까지 최고 가격대인 5000원에 등장하면서 “이런 것까지 다이소에서 판다고?”라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다.

한 번에 계란 7개, 이 가격이면 눈길이 갈 수밖에 없다
가장 먼저 보이는 장점은 7구 구조다. 계란을 한두 개가 아니라 최대 7개까지 한 번에 올려 조리할 수 있어 아침 식사나 운동 후 단백질 식단을 미리 준비할 때 꽤 실용적이다. 특히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비슷한 7구 전기 계란찜기를 살펴보면 1만원을 넘어가는 제품이 흔하다.
실제 키친아트 7구 제품은 온라인에서 약 1만340원, SSG닷컴에서도 비슷한 모델이 1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다. 5000원이라는 가격이 유독 크게 느껴지는 대목이다. 자취방이나 작은 주방에서 매일 계란을 삶는 사람이라면 솔깃할 만하다.
스테인리스 가열판이라 사용 후 정리도 간단하다
계란찜기는 사용 자체보다 세척이 귀찮으면 결국 찬장 안으로 들어가기 마련이다. 이번 제품이 눈길을 끄는 또 다른 이유가 스테인리스 가열판이다. 조리가 끝난 뒤 남은 물을 버리고 가열판을 닦아내는 구조라 냄비 하나를 통째로 설거지하는 것보다 간편하다.
실제 다른 스테인리스 계란찜기를 사용한 소비자 후기에서도 “사용 후 세척이 편하다”, “냄새가 잘 배지 않아 관리하기 좋다”는 평가가 나온다. 물론 물을 계속 끓이는 제품인 만큼 사용하다 보면 가열판에 하얀 물때가 생길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제품 설명에 맞춰 주기적으로 닦아주는 정도의 관리는 필요하다.

투명 뚜껑, 별것 아닌데 써보면 꽤 편하다
개인적으로 이런 소형 조리기구에서 의외로 편한 부분이 투명 뚜껑이다. 안이 보이지 않는 제품은 잘 익고 있는지 괜히 한 번씩 열어보고 싶어진다. 그런데 뚜껑이 투명하면 계란이 들어 있는 상태와 내부에서 수증기가 올라오는 과정까지 밖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리가 진행되고 있는지 눈으로 바로 확인된다는 것. 아주 작은 차이인데 주방에서는 이런 부분이 꽤 크게 느껴진다. 특히 처음 계란찜기를 사용하는 사람에게는 작동 여부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도 편하다.
매일 삶은 계란 먹는 사람이라면 체감은 더 크다
삶은 계란을 가끔 먹는 사람에게는 없어도 되는 제품일 수 있다. 그런데 매일 아침 2개씩 먹거나 한 번에 여러 개를 삶아 냉장고에 넣어두는 사람이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냄비를 꺼내지 않아도 되고 불 앞에 계속 서 있을 필요도 없다. 계란 7개를 한꺼번에 준비한 뒤 냉장 보관하면 며칠치 간식이나 아침 식사 준비도 한결 간단해진다.
다이어트를 하거나 운동하면서 계란을 자주 먹는 사람들이 계란찜기를 ‘은근히 자주 쓰는 가전’으로 꼽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실제 7구 계란찜기 사용 후기에서도 매일 계란을 먹기 위해 구입했다가 사용 빈도가 높아졌다는 경험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5000원짜리 제품이 화제가 되는 이유는 결국 명확하다
거창한 기능이 있어서가 아니다. 계란을 최대 7개까지 한꺼번에 조리하고, 스테인리스 가열판으로 관리가 비교적 간단하며, 투명한 뚜껑으로 조리 과정까지 확인할 수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5000원. 비슷한 7구 제품들이 온라인에서 1만원 이상에 판매되는 것을 생각하면 가성비를 중요하게 보는 소비자가 한 번쯤 눈길을 줄 만하다. 요즘 다이소에서 소형 가전이 나올 때마다 반응이 빠른 이유도 비슷하다. “없어도 살 수 있지만, 5000원이면 한번 써보고 싶다.” 딱 그 경계를 제대로 건드린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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