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재산 아니었다” 노년에 유독 팔자 좋고 잘 지내는 사람들 특징 ‘1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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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 잘 사는 것과 나이 들어 잘 사는 것은 조금 다르다
젊을 때는 좋은 직장에 다니고 돈을 많이 벌거나 넓은 집을 가지면 잘 사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런데 나이가 들수록 기준이 묘하게 달라진다. 가진 것은 많은데 늘 불만에 차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평범한 하루를 보내면서도 얼굴에 웃음이 떠나지 않는 사람이 있다. 주변을 찬찬히 살펴보면 후자에게는 비슷한 모습이 보인다.
누가 만나주지 않아도 하루를 잘 보내고, 별것 아닌 일에도 기분 좋게 웃으며, 다른 사람의 삶을 지나치게 부러워하지 않는다. 젊을 때는 대단해 보이지 않았던 능력들이다. 그런데 60대, 70대가 되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이런 사람이 의외로 단단하다.

혼자 있는 시간을 ‘외로움’으로만 받아들이지 않는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혼자 보내는 시간이 늘어난다. 자녀는 독립하고 직장생활도 끝나며 매일 만나던 사람들과도 연락이 뜸해진다. 이때 혼자 있는 시간을 견디기 힘들어하는 사람은 누군가에게 계속 연락하거나 약속이 없는 날이면 하루 자체를 무료하게 느끼기도 한다. 반대로 노년에도 잘 사는 사람들은 혼자서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아침마다 동네를 걷거나 혼자 카페에 가고, 책을 읽거나 화분을 돌본다. 꼭 거창한 취미일 필요도 없다. 한 60대 지인은 “예전에는 혼자 밥 먹으면 처량해 보일까 신경 썼는데 지금은 내가 먹고 싶은 걸 내 속도대로 먹으니 오히려 좋다”고 말했다. 듣고 보니 꽤 멋진 말이었다. 혼자 있어도 하루가 무너지지 않는 사람. 나이가 들수록 이 능력은 생각보다 큰 자산이 된다.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사람은 하루에 만족할 일이 많다
늘 웃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행복의 기준이 의외로 낮다. 여기서 낮다는 것은 나쁜 의미가 아니다. 날씨가 좋아서 기분이 좋고, 점심이 맛있어서 좋고, 오랜 친구에게 전화가 와서 반갑다. 거창한 일이 없어도 하루에 몇 번씩 만족할 이유를 찾아낸다. 감사와 삶의 만족도 사이의 관련성을 살펴본 심리학 연구에서도 감사하는 태도는 긍정적인 정서와 삶의 만족에 연결되는 요소로 꾸준히 다뤄져 왔다.
하지만 굳이 연구까지 가지 않아도 주변에서 쉽게 확인된다. 똑같은 식사를 하면서 “또 이거야?”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고 “오늘 국이 참 맛있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식탁은 같은데 하루의 기분은 전혀 달라진다. 행복한 일이 많아서 감사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을 놓치지 않으니 행복하다고 느끼는 순간이 많아지는 셈이다.

인생의 중심을 자녀나 남이 아니라 자신에게 둔다
노년에 유독 편안해 보이는 사람에게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이 있다. 자녀에게 자신의 인생 전체를 걸지 않는다는 점이다. 자녀가 주말마다 찾아오지 않아도 서운함에 하루를 보내지 않고, 친구가 좋은 집으로 이사했다고 자신의 삶을 초라하게 여기지도 않는다. “나는 내가 할 일을 하면 된다”는 태도가 분명하다.
젊을 때부터 다른 사람의 시선보다 자신이 원하는 삶을 고민해 온 사람들에게서 자주 보이는 모습이다. 반대로 인생의 중심이 계속 남에게 있으면 감정까지 상대의 행동에 따라 움직인다. 자녀가 연락하면 행복하고 연락이 없으면 서운하다. 친구가 잘되면 조급하고 누군가 나를 인정하지 않으면 화가 난다. 내 기분의 리모컨을 계속 다른 사람에게 쥐여주는 것과 비슷하다.

사람을 좋아하지만 사람에게 매달리지는 않는다
재미있는 것은 혼자 잘 지내는 사람들이 오히려 인간관계도 편안한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누군가 반드시 나를 즐겁게 해줘야 한다는 기대가 적기 때문이다. 만나면 반갑게 이야기하고, 헤어지면 다시 자기 생활로 돌아간다. 상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으니 작은 서운함도 오래 붙잡지 않는다.
주변의 한 70대 여성은 인간관계에 대해 “좋으면 만나고, 바쁘면 다음에 보면 되지. 이제는 사람 때문에 하루를 망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조금 무심한 말처럼 들리지만 묘하게 설득력이 있다. 관계를 포기한 것이 아니라 관계에 끌려다니지 않는 법을 알게 된 것이다.

결국 노년에 잘 산다는 것은 내 하루를 스스로 좋아하는 일이다
나이가 들수록 행복을 결정하는 것은 점점 단순해진다. 혼자 있어도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작은 일에서 기쁨을 발견하며, 남들이 어떻게 사는지보다 오늘 내가 어떻게 살 것인지에 집중하는 것. 특별한 재능도 많은 돈도 필요하지 않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태도 역시 아니다.
젊을 때부터 혼자 있는 시간을 견뎌보고, 작은 일에 감사하며, 다른 사람의 기준이 아닌 자신의 기준으로 선택하는 연습이 쌓여야 한다. 결국 나이가 들어서도 잘 사는 사람은 늘 누군가에게 행복을 받는 사람이 아니라 스스로 자신의 하루를 괜찮게 만들어가는 사람인지도 모른다. 그래서일까. 그런 사람들의 얼굴에는 이상하게 웃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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