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식 이야기가 나오면 표정이 복잡해지는 분이 많습니다. 서운함이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다릅니다.부모들이 실제로 가장 자주 느끼는 감정은 다른 쪽이었습니다.

미안함이 먼저 옵니다
더 해 주지 못했다는 마음이 오래 남습니다. 결혼이나 집 문제에서 특히 그렇습니다. 자식이 힘들다는 말을 하면 자기 탓처럼 느껴집니다. 서운함보다 미안함을 먼저 꼽는 분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부담이 되고 싶지 않은 마음
아프다는 말을 참는 경우가 많습니다. 병원에 같이 가자는 부탁도 미룹니다. 자식의 시간을 빼앗는 것 같아 조심스럽습니다. 이 마음이 연락을 줄이는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그래도 보고 싶은 마음
섭섭한 일이 있어도 목소리를 들으면 풀립니다. 손주 사진 한 장에 며칠이 견뎌집니다. 원망이 오래 남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결국 감정의 바닥에는 그리움이 있었습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느끼는 감정은 원망이 아니었습니다. 미안함과 조심스러움과 그리움이 겹쳐 있었습니다.오늘 짧게라도 목소리를 들려 드리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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