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8군 제35방공포병여단이 서태평양 팔라우로 전개해 지대공미사일 실사격에 나섰다.
주한미군 방공부대가 최근 서태평양 팔라우에서 미 태평양육군 주관으로 열린 연합훈련에 참가해 지대공미사일 실사격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태평양사령부 등에 따르면 미8군 소속 제35방공포병여단이 팔라우에서 실시된 ‘테네시어스 아처 2026’ 훈련에 참가했다. 한반도 방어를 주 임무로 하는 부대가 이른바 ‘제2도련선’ 지역으로 전개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반도 밖으로 전개한 방공포병”
제35방공포병여단은 평시 한반도에서 대공 방어 임무를 수행하는 주한미군의 핵심 전력이다. 이번 훈련에서 부대가 팔라우까지 이동해 실사격을 진행한 것은 유사시 인도·태평양 전역으로 전력을 신속히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점검하는 성격으로 풀이된다. 미군은 최근 분산 전개와 기동성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방공 운용 개념을 발전시키고 있다.

“‘제2도련선’ 팔라우의 전략적 무게”
팔라우는 일본에서 괌, 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이른바 ‘제2도련선’ 상에 위치한 요충지다. 중국의 해·공군 세력 확장에 대응해 미군이 거점 다변화를 추진하는 지역으로, 방공 자산의 전개 훈련은 이 일대의 억지력과 직결된다. 미군은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통해 유사시 상호 운용성을 끌어올리고 있다.

“‘테네시어스 아처 2026’ 연합훈련”
이번 ‘테네시어스 아처 2026’은 미 태평양육군이 주관한 연합훈련으로, 참가 부대들은 지대공미사일 실사격을 포함한 방공 절차를 숙달했다. 실사격 훈련은 표적 탐지부터 요격까지 이어지는 방공 작전의 전 과정을 실전 조건에서 검증하는 핵심 절차다. 주한미군의 참가는 한반도 방어 역량이 역내 다른 전구와 연계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방공 전력의 기동 전개 훈련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 환경 변화를 그대로 반영한다. 주한미군의 이번 팔라우 전개가 역내 억지 태세에 어떤 함의를 갖는지 주목된다. (사진 출처=주한 미8군, 다음 이미지 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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