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 만난 사람의 품격을 단번에 알아보기는 어렵습니다.
말을 조리 있게 하고, 예의를 잘 지키고, 좋은 옷을 입으면 인상이 좋아 보일 수 있는데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겉으로 꾸민 모습보다 평소 습관이 더 분명하게 드러납니다.
특히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보다 아무런 이익을 줄 수 없는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그 사람의 태도를 더 잘 알 수 있습니다.

직장 상사에게는 한없이 공손하면서 직원이나 서비스업 종사자에게는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자신보다 힘이 있는 사람 앞에서는 웃다가도, 거절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하는데요.
이런 모습은 단순한 말투 문제가 아닙니다.
상대의 지위에 따라 존중의 정도가 달라진다면 그 사람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이 어디에 있는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약한 사람 앞에서 본모습이 보입니다
사람은 자신에게 불이익을 줄 수 있는 상대 앞에서는 행동을 조심합니다.
반대로 아무런 영향을 주지 못할 것 같은 사람 앞에서는 긴장이 풀리는데요.
그래서 식당 직원에게 주문할 때, 주차 관리원과 이야기할 때, 실수한 후배를 대할 때의 모습이 의외로 많은 것을 보여줍니다.
작은 실수에도 무시하거나 모욕하는 사람이라면 가까운 관계에서도 상황이 불리해졌을 때 비슷한 태도가 나올 수 있습니다.

실수한 사람을 대할 때 차이가 납니다
누구나 실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상대의 실수를 바로 공격하고, 어떤 사람은 필요한 지적만 한 뒤 넘어가는데요.
품격 있는 태도는 잘못을 무조건 감싸주는 것과는 다릅니다.
잘못은 분명하게 말하되 사람 자체를 깎아내리지 않는 것입니다.
“왜 이것도 못 해?”보다 “이 부분은 다시 확인해보자”라고 말할 수 있는 차이가 관계의 분위기를 크게 바꿉니다.

아무도 보지 않을 때 더 분명해집니다
칭찬받을 상황에서 친절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하지만 주변에 보는 사람이 없을 때도 예의를 지키는지는 또 다른 문제인데요.
약속 시간을 지키고, 빌린 물건을 돌려주고, 자신이 잘못했을 때 먼저 사과하는 행동은 화려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이런 작은 행동이 반복되면서 신뢰가 만들어집니다.
결국 품격은 보여주기 위한 행동보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지키는 기준에서 드러납니다.

이런 행동을 눈여겨보세요
• 자신보다 약한 사람에게도 말투를 바꾸지 않는지 보기
• 서비스업 종사자에게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지 보기
• 상대가 실수했을 때 모욕보다 해결을 먼저 생각하는지 보기
•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할 수 있는지 보기
• 이익이 없어도 약속과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는지 보기
사람의 품격은 비싼 옷이나 멋진 말로 오래 숨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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