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년기에 접어들며 스스로 자존감을 잃고 타인의 시선에 과도하게 위축되는 시니어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과 현재의 위축된 모습을 비교하며 일상에서 쓸쓸함과 부끄러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주변과의 건강한 교류를 저해하고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노년기 마음의 슬픈 현상들을 짚어볼 필요가 있다.

1. 준비 없이 외출하여 품위를 잃는 행동
외출 시 최소한의 차림새나 정돈을 포기한 채 거리에 나섰다가 타인의 시선에 상처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다.
스스로를 돌보는 노력을 내려놓는 순간 타인에게 단정하지 못한 인상을 주어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낮추게 된다.
작은 정돈과 품위 있는 옷차림은 노년기 타인과의 관계에서 당당함을 유지해 주는 가장 기본적인 보호막이다.

2. 자식 자랑에 지나치게 목매는 모습
모임이나 대화에서 자녀의 직업이나 재력을 지속적으로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려는 습관이 흔해졌다.
자식의 성공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대화는 주변 사람들에게 피로감을 주고 관계를 멀어지게 만드는 원인이 된다.
자녀의 삶과 자신의 삶을 분리하지 못하면 결국 진정한 내면의 자신감을 찾지 못하고 외로움만 깊어진다.

3. 스스로를 노인이라 칭하며 사회와 단절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새로운 도전이나 사회적 교류를 거부하고 스스로를 골방에 가두는 태도가 늘어난다.
자신을 노인이라 규정하며 세대 간 담을 쌓으면 마음의 고립이 심화되고 사회적 소외감을 더 크게 느끼게 된다.
스스로 한계를 설정해 세상과 인연을 끊는 행위야말로 노년의 삶을 가장 슬프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주범이다.

7080 세대가 느끼는 창피함과 쓸쓸함은 타인의 평가보다 스스로 사회와 단절하는 마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자식 자랑이나 외형적 모습에 연연하기보다 스스로를 노인이라 칭하며 갇히지 않는 태도가 품위의 핵심이다.
나이에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과 소통할 때 비로소 노년의 삶에 깊은 존엄성과 행복이 찾아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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