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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과보다도 더 좋다” 의외로 아침에 먹으면 뇌혈관 깨끗해지는 ‘최고의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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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식사가 중요한 이유, 밤새 쉬었던 뇌가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잠에서 깬 뒤 출근 준비를 하면서 커피 한 잔만 마시고 집을 나서는 사람이 많다. 그런데 아침은 뇌가 하루 동안 사용할 에너지와 여러 미량영양소를 다시 공급받는 첫 식사다. 뇌는 우리 몸에서 에너지 소비가 많은 기관 가운데 하나이며, 집중하고 기억하고 판단하는 과정에서도 꾸준히 에너지를 사용한다. 이런 점에서 아침 식사에 버섯과 감자, 대파처럼 서로 다른 영양소를 가진 식품을 넣는 것은 꽤 실용적이다.

버섯에는 에르고티오네인이라는 항산화 성분과 글루타티온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이 들어 있고, 실제 연구에서도 버섯이 에르고티오네인의 중요한 식품 공급원으로 평가되고 있다. 감자는 탄수화물을 통해 뇌가 사용할 에너지원인 포도당을 공급하면서 비타민 B6와 비타민 C, 칼륨, 식이섬유 등을 함께 가져갈 수 있다. 미국 농무부도 감자를 탄수화물과 칼륨, 비타민 C, 비타민 B6를 제공하는 식품으로 설명한다. 대파에는 퀘르세틴과 캠페롤 같은 플라보노이드와 황화합물, 비타민 C 등이 들어 있어 항산화 식단을 구성하는 데 보탬이 된다.

세 식품을 함께 보면 역할이 명확하다. 감자가 아침에 필요한 에너지를 채운다면 버섯과 대파는 항산화·미량영양소 측면에서 식사의 빈틈을 메운다. 뇌 건강 식단은 특별한 한 가지 음식보다 에너지와 항산화 영양소를 매일 고르게 넣는 데서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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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 뇌 노화 연구에서 특히 주목받는 ‘에르고티오네인’이 풍부하다

버섯을 뇌 건강 식품으로 볼 때 가장 흥미로운 성분 가운데 하나가 에르고티오네인이다. 이름은 조금 낯설지만 항산화 작용을 하는 아미노산 유래 물질로, 사람이 체내에서 충분히 만들어내기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는 성분이다. 특히 버섯은 에르고티오네인의 대표적인 공급원으로 알려져 있다. 뇌는 산소 소비량이 많고 지방 성분도 풍부해 산화 스트레스의 영향을 받기 쉬운 조직이다. 그래서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항산화 성분이 뇌 노화 연구에서 꾸준히 관심을 받는다.

에르고티오네인 역시 신경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고 신경 보호와 관련된 작용을 할 가능성이 연구되고 있다. 사람을 대상으로 한 관찰연구에서는 혈중 에르고티오네인 농도가 낮은 노년층에서 인지기능 저하가 더 두드러지는 연관성이 관찰된 바 있으며, 버섯 섭취가 많은 사람일수록 여러 인지 영역에서 더 좋은 점수를 보였다는 연구도 보고됐다. 물론 버섯을 먹는다고 기억력이 즉시 좋아진다는 의미는 아니지만, 뇌 건강 식단에서 꾸준히 활용할 이유는 충분하다.

아침에는 표고버섯이나 새송이버섯을 달걀과 함께 볶거나 된장국에 넣는 방법이 간단하다. 버섯에는 비타민 B군과 셀레늄, 식이섬유도 포함돼 있어 전체 식사의 영양 밀도를 높일 수 있다. 기름을 많이 사용할 필요도 없다. 팬에 가볍게 익혀 달걀이나 두부와 함께 먹으면 단백질까지 채울 수 있다. 버섯의 진짜 강점은 칼로리가 낮다는 데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채소에서는 상대적으로 얻기 어려운 에르고티오네인을 섭취할 수 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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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아침 뇌가 사용할 에너지와 비타민 B6를 동시에 채우기 좋다

감자는 살이 찌는 탄수화물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아침 식단에서 일부러 피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튀기거나 버터를 잔뜩 넣지 않은 삶은 감자는 이야기가 다르다. 감자의 주요 영양소인 탄수화물은 소화 과정에서 포도당으로 분해되고, 포도당은 뇌가 사용하는 중요한 에너지원이다. 아침 식사를 지나치게 적게 하거나 아예 거르면 오전에 머리가 멍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적절한 탄수화물 섭취가 하루의 에너지 공급에 도움이 된다.

감자는 여기에 비타민 B6까지 제공한다. 미국 농무부 자료에서도 감자는 비타민 B6와 비타민 C, 칼륨을 제공하는 식품으로 소개된다. 비타민 B6는 단백질과 아미노산 대사에 관여할 뿐 아니라 여러 신경전달물질 생성 과정에도 필요한 영양소다. 그래서 뇌와 신경계가 정상적으로 기능하는 데 필요한 기본 영양소 가운데 하나로 볼 수 있다. 감자에는 칼륨도 들어 있다. 칼륨은 신경 자극 전달과 근육 기능, 혈압 유지에 중요한 미네랄이다. 뇌 건강을 이야기할 때 혈압이 중요한 이유도 있다.

장기간 고혈압이 지속되면 뇌혈관에 부담이 커지고 뇌졸중과 혈관성 인지기능 저하 위험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침에 감자를 먹는다면 튀긴 감자보다 삶거나 찐 감자가 낫다. 달걀과 버섯, 대파를 곁들여 먹으면 탄수화물만 먹는 식사도 피할 수 있다. 감자의 장점은 ‘뇌에 좋은 특별한 성분 하나’가 아니라 에너지와 비타민 B6, 칼륨을 한 식품에서 함께 가져갈 수 있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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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 퀘르세틴과 황화합물이 항산화 식단의 마지막 빈칸을 채운다

대파는 국에 향을 내거나 볶음요리 마지막에 뿌리는 양념 채소 정도로 취급되기 쉽다. 하지만 대파 역시 영양적으로는 꽤 알찬 식재료다. 대파에는 퀘르세틴과 캠페롤 같은 플라보노이드와 황을 포함한 생리활성 성분, 비타민 C와 여러 미네랄이 들어 있다. 대파의 영양·생리활성 성분을 정리한 연구에서도 이러한 플라보노이드와 황화합물이 주요 성분으로 제시된다. 퀘르세틴과 같은 플라보노이드는 활성산소와 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항산화 성분으로 연구되고 있다.

대파가 속한 파속 채소의 플라보놀과 황화합물 역시 항산화와 심혈관 보호 등 다양한 생리작용을 중심으로 연구돼 왔다. 뇌 건강에서도 이 부분은 중요하다. 뇌 노화는 단순히 나이가 드는 현상 하나로 설명되지 않고 혈관 건강과 만성 염증, 산화 스트레스 등 여러 요소가 함께 작용하기 때문이다. 대파를 먹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거창하지 않다. 아침 달걀찜에 송송 썰어 넣거나 감자국과 버섯국에 넉넉하게 넣고, 볶음밥이나 두부 요리에 마지막으로 추가하면 된다.

특히 대파는 향이 강해 음식에 소금을 많이 넣지 않아도 풍미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장점도 있다. 짠맛 대신 파와 마늘 같은 향신 채소를 활용하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식사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대파는 접시의 장식이 아니다. 작은 양이라도 꾸준히 먹으면 항산화 식물성 성분을 식사에 더해주는 조연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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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감자·대파를 함께 먹으면 ‘에너지+항산화+신경 영양소’가 자연스럽게 모인다

세 음식을 따로 챙겨 먹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 가지 아침 메뉴 안에 넣는 편이 쉽다. 감자를 한입 크기로 썰어 삶아두고 버섯과 대파를 넣은 달걀볶음을 곁들이거나, 감자·버섯·대파를 함께 넣어 맑은 국을 끓이는 방식이면 된다. 감자에서는 탄수화물과 비타민 B6, 칼륨과 비타민 C를 얻고, 버섯에서는 에르고티오네인과 글루타티온 같은 항산화 성분을 가져갈 수 있으며, 대파에서는 퀘르세틴과 캠페롤 같은 플라보노이드와 황화합물을 추가한다.

특히 버섯 섭취와 인지기능 사이에는 흥미로운 사람 대상 연구도 있다. 2024년 발표된 연구에서는 버섯을 먹는 사람들이 먹지 않는 사람보다 기억과 실행기능 등 여러 인지 영역에서 더 나은 결과를 보였고,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섭취하는 집단에서 높은 인지 점수가 관찰됐다. 다만 이런 결과를 버섯 하나가 치매를 막는다는 식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다. 뇌 건강은 혈압과 혈당, 수면, 운동, 금연과 절주 등 여러 생활습관이 함께 영향을 미친다. 중요한 것은 아침 메뉴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커피와 빵으로 끝나던 식사에 삶은 감자와 버섯달걀볶음, 대파를 넣은 국을 더하면 포만감뿐 아니라 영양소의 폭이 확 달라진다. 뇌를 위한 아침은 비싸고 특별할 필요가 없다. 냉장고에 흔히 있는 재료를 어떻게 조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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