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생 성실하게 일했는데도 60대가 되어 통장을 보면 남은 것이 없다는 분들이 있습니다. 크게 사고를 친 것도 아닌데 그 많던 돈이 어디로 빠져나갔는지 설명하기가 어렵습니다.돈이 모이지 않는 집을 보면 몇 가지 습관이 겹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지적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수입이 늘 때마다 씀씀이도 같이 늘었습니다
월급이 오르면 차를 바꾸고 집을 넓히는 식으로 생활 수준이 함께 올라갑니다. 한 번 올라간 생활 수준은 다시 내리기가 대단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버는 돈이 늘어도 매달 남는 돈은 늘 제자리인 상황이 반복됩니다. 소득이 오를 때 오른 만큼을 먼저 떼어 두지 않으면 이 흐름은 끊기지 않습니다. 돈이 모이는 집은 수입이 늘어도 생활은 한동안 그대로 두는 편이었습니다.

목돈이 생기면 목적 없이 흘려보냈습니다
퇴직금이나 보상금처럼 큰돈이 한 번에 들어오는 시기가 있습니다. 이때 쓸 곳을 미리 정해 두지 않으면 몇 년 안에 흔적이 사라집니다. 큰돈은 액수가 크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씩 헐어 쓰기가 쉽습니다. 여기서 조금, 저기서 조금 쓰다 보면 어디에 썼는지도 기억나지 않게 됩니다. 목돈이 들어올 예정이라면 들어오기 전에 쓸 곳과 남길 곳을 나눠 두시는 편이 좋습니다.

가족의 요구에 한 번도 선을 긋지 못했습니다
자식이나 형제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는 성격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다만 한 번 시작한 지원은 중간에 끊기가 훨씬 어렵습니다. 처음에는 잠깐이라고 했던 일이 몇 년씩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면 정작 내 노후 자금이 먼저 바닥을 드러냅니다. 도와주더라도 금액과 기간의 한도를 정해 두는 편이 결국 서로에게 낫습니다.

돈이 모이지 않는 이유는 수입의 크기보다 이런 습관에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이라도 새는 자리를 하나씩 막으면 남은 시간이 달라집니다.이번 달에 나간 돈 가운데 줄일 수 있는 항목이 무엇인지 한 번 적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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