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젊을 때는 좋은 집과 많은 돈, 남들에게 인정받는 가족이 행복의 조건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60대 중반을 지나면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진다. 남들에게 어떻게 보이는지보다 내 몸과 마음이 얼마나 편안한지가 하루의 행복을 더 크게 좌우한다.

남들에게 잘사는 것처럼 보이려는 체면
모임에 갈 때마다 좋은 옷을 입어야 하고, 친구들보다 좋은 여행을 다녀와야 마음이 놓이는 사람이 있다.
하지만 남의 시선을 위해 돈과 감정을 계속 사용하면 정작 자신의 생활은 피곤해진다. 보여주기 위한 풍요보다 내가 편안하게 누리는 일상이 훨씬 오래간다.

다 큰 자식에게 받으려는 인정
자녀가 얼마나 자주 전화하는지, 용돈을 얼마나 주는지로 사랑을 확인하려 하면 서운할 일이 계속 생긴다.
자녀에게도 자신의 가정과 생활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적당한 거리를 두면 오히려 만날 때 더 반가워진다. 자식의 관심이 내 행복의 전부가 되지 않도록 자신의 생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으려는 마음
싫은 부탁도 거절하지 못하고, 불편한 모임에도 빠지지 못하며, 가족에게조차 하고 싶은 말을 삼키는 사람이 있다. 평생 남을 먼저 챙겨왔다면 이제는 누군가에게 조금 서운한 사람이 되더라도 자신의 시간과 마음을 지킬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다 정작 자신에게 가장 못된 사람이 될 수도 있다. 65살 이후에는 남에게 미움받지 않는 삶보다 내가 싫어하는 삶을 억지로 살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65살 이후에 버려야 할 것은 사람이나 물건만이 아니다. 체면과 인정, 착한 사람으로 보여야 한다는 부담도 조금씩 내려놓을 수 있다.
남은 시간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은 더 많이 얻는 능력보다 필요 없는 것을 놓아주는 능력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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