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 Y 약 800대 추가 도입…9월 말 테슬라 운영 규모 약 1,000대
● BYD 아토 3도 100대 투입…국산·수입 전기차 약 20종 운영
● 전기차 대당 유지관리비 34% 낮고 수익성 53% 높아…카셰어링 전동화 속도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쏘카가 2026년 하반기 테슬라 모델 Y 약 800대와 BYD 아토 3 약 100대를 새로 도입합니다. 모델 Y는 9월 말 기준 기존 차량을 포함해 약 1,000대까지 늘어날 전망이며,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 전 테슬라와 BYD를 실제 여행이나 장거리 주행 환경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크게 늘어납니다.
특히 이번 증차는 단순한 친환경차 확대만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쏘카가 공개한 운영 데이터를 보면 전기차는 내연기관보다 대당 유지관리비가 34% 낮고 수익성은 53% 높았습니다. 전기차가 카셰어링 사업에서도 실제 돈이 되는 차량으로 자리 잡기 시작했다는 의미입니다.

테슬라 모델 Y만 800대…9월 말까지 순차 투입합니다
쏘카 전기차 증차의 중심에는 테슬라 모델 Y가 있습니다.
쏘카는 8월 말까지 모델 Y 약 500대를 먼저 투입하고 9월 말까지 추가로 300대를 도입할 예정입니다. 기존 운영 차량을 포함하면 9월 말 쏘카가 보유한 테슬라 차량은 약 1,000대 규모까지 늘어날 전망입니다.
새롭게 들어오는 모델 Y는 모두 프리미엄 카셰어링 서비스 ‘블랙라벨’을 통해 운영됩니다.
블랙라벨은 차량 세차와 점검을 마치고 전기차는 배터리를 80% 이상 충전한 상태로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전달하는 서비스입니다.
일반적인 카셰어링보다 렌터카 또는 차량 구독 서비스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모델 Y와 같은 고가 전기차와도 궁합이 좋은 방식입니다.
일부 모델 Y는 제주 지역 ‘쏘카터미널’에도 배치됩니다. 이번 증차가 완료되면 제주 쏘카터미널의 내연기관차 비중은 현재보다 약 14%포인트 낮아질 전망입니다.

BYD 아토 3도 100대…수입 전기차 체험 기회 넓어집니다
쏘카는 9월 초 BYD 아토 3 약 100대도 추가로 도입합니다.
BYD는 국내 시장 진출 이후 가격 경쟁력을 앞세우고 있지만, 소비자가 실제 차량을 장기간 경험할 기회는 현대차·기아나 테슬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습니다.
카셰어링 도입은 이 부분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전시장 시승처럼 20~30분 차량을 경험하는 것을 넘어 출퇴근과 여행, 고속도로 주행, 충전까지 직접 경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전기차는 제원표만으로 구매를 결정하기 어려운 차량입니다. 실제 전비와 충전 편의성, 장거리 승차감, 주행보조 시스템, 소프트웨어 사용성 등이 구매 만족도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쏘카는 올해 들어 기아 EV3와 EV4 롱레인지, 현대 아이오닉 9, 테슬라 모델 S와 모델 X 등도 추가했으며 2026년 현재 운영 중인 전기차 차종은 약 20종에 이릅니다.
결과적으로 쏘카가 일종의 대규모 전기차 체험 플랫폼 역할까지 맡기 시작한 셈입니다.

전기차는 오래 빌리고 멀리 탔습니다
쏘카가 전기차를 빠르게 확대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실제 이용 데이터에서도 확인됩니다.
2026년 2분기 기준 쏘카 전기차의 예약 건당 평균 이용시간은 27시간으로 내연기관차의 약 2배 수준이었습니다.
전기차 이용 건 가운데 84%는 주행거리 100km를 넘었습니다.
전기차가 짧은 도심 이동보다 여행이나 장거리 이동을 위한 차량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쏘카가 전기차에 대해 주행요금을 받지 않는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입니다. 내연기관 차량은 이동 거리가 길수록 주행요금 부담이 증가하지만 전기차는 예약 당시 결제한 대여료 중심으로 비용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고유가가 이어질수록 장거리 이용에서는 전기차의 가격 경쟁력이 더욱 부각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유지관리비 34%↓, 대당 수익성은 53%↑
쏘카 입장에서도 전기차 확대는 단순히 친환경 이미지를 위한 투자가 아닙니다.
쏘카에 따르면 전기차 한 대당 유지관리비는 내연기관 차량보다 34% 낮았고, 대당 수익성은 53% 높았습니다.
전기차 특성상 엔진오일을 비롯한 소모품 관리 항목이 적고 이용시간이 긴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됩니다.
지난해 말까지 쏘카 전기차 운영대수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 25%였으며, 올해 2분기 기준 전기차 운영대수 역시 전년 동기보다 59% 증가했습니다.
쏘카가 연말까지 전체 운영 차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을 약 14%까지 높이려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카셰어링 시장에서 전기차가 정책적으로 늘려야 하는 차량이 아니라 수익성까지 검증된 핵심 상품으로 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제주에서는 전기차를 ‘움직이는 배터리’로 활용합니다
쏘카의 전기차 전략은 차량 대수를 늘리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쏘카는 2024년 LG전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AI 기반 스마트 충전 스테이션 구축을 추진해왔습니다.
2026년 1월부터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통해 렌터카 서비스에 V2G(Vehicle to Grid) 기술을 접목한 실증 사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V2G는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필요할 때 전력망으로 다시 공급하는 기술입니다.
제주 쏘카터미널에는 양방향 충전기 15기와 V2G 전용 주차면을 구축했으며 아이오닉 9과 EV9 등을 활용해 전기차를 분산형 에너지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습니다.
향후 카셰어링 업체가 자동차를 빌려주는 사업자를 넘어 대규모 배터리 자원을 운영하는 에너지 사업자로 확장될 가능성도 살펴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전기차 구매를 고민할 때 항상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전시장에서 잠깐 타보는 시승만으로는 내가 이 차와 잘 맞는지 알기가 정말 어렵다는 점입니다.
특히 테슬라는 충전 방식부터 소프트웨어와 회생제동 감각까지 기존 내연기관차와 다른 부분이 많고, BYD 역시 아직 국내 소비자에게는 생소한 브랜드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델 Y가 약 1,000대 수준까지 카셰어링 시장에 풀리고 아토 3까지 들어오는 것은 꽤 반갑게 느껴집니다. 차를 사기 전에 하루나 이틀 실제 생활에서 이용해보고 결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더 흥미로운 부분은 쏘카 역시 전기차에서 더 높은 수익을 내고 있다는 점입니다. 유지관리비는 34% 낮고 수익성은 53% 높다면 앞으로 카셰어링과 렌터카 시장에서 전기차 비중이 더 빠르게 높아지는 것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이라면 전기차 구매 전 모델 Y나 아토 3를 하루 이상 빌려 직접 경험해보는 방법, 차량 선택에 도움이 된다고 보시나요?
자료·사진: 쏘카
기사·분석: 유카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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