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메뉴 바로가기 (상단) 본문 컨텐츠 바로가기 주요 메뉴 바로가기 (하단)

“GT3 고객 80%가 선택했다” 포르쉐가 911 카레라 S에 수동 넣은 이유

유카포스트 조회수  

● 미국 911 GT3 투어링 구매자의 약 80%가 수동변속기 선택

● 실제 구매 수요 확인한 포르쉐, 911 카레라 S MT 패키지까지 확대

● 국내 적용 여부는 공식 미확정…911에서 ‘운전의 재미’ 선택지는 다시 중요해져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포르쉐가 911 카레라 S(Carrera S)에 수동변속기 선택지를 마련한 배경에는 911 GT3 고객들의 실제 구매 데이터가 있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911 GT3 투어링 구매자의 약 80%가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정도로 수요가 높았고, 포르쉐는 이를 근거로 카레라 S에서도 수동변속기가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단순히 자동차 마니아들이 인터넷에서 “수동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해서 벌어진 일은 아닙니다. 실제로 수동변속기를 선택하고 돈을 지불하는 소비자가 충분히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국내 911 소비자에게도 향후 어떤 변속기와 사양이 제공될지 관심을 가져볼 만한 변화입니다.

포르쉐를 움직인 숫자는 GT3 투어링의 ‘80%’였습니다

미국 포르쉐 911 GT3 투어링 구매자 가운데 약 80%가 수동변속기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포르쉐 북미 법인 경영진에 따르면 최근 수동변속기를 원하는 목소리는 온라인 자동차 팬뿐만 아니라 실제 고객과 딜러에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자동차 회사 입장에서 소비자의 관심과 실제 판매 가능성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개발 비용과 인증, 생산 복잡성까지 감수하면서 별도의 변속기 사양을 추가하려면 충분한 판매량이 뒷받침돼야 합니다.

911 GT3가 바로 그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GT3 투어링에서는 구매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자동화된 PDK 대신 직접 클러치를 밟고 변속하는 수동변속기를 선택했습니다.

수동변속기가 단순히 소수 마니아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옵션을 넘어 실제 구매 결정까지 움직일 수 있는 상품이라는 점을 포르쉐에 증명한 셈입니다.

그래서 911 카레라 S에도 수동변속기가 들어갑니다

포르쉐는 GT3에서 확인한 수요를 근거로 미국 시장의 911 카레라 S에 MT 패키지를 제공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포르쉐 측 설명을 종합하면 고객과 딜러의 요구가 이어지면서 내부적으로 엔지니어와 경영진 사이에서 수동변속기 카레라 S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

여기에 이미 판매 중인 911에서 예상보다 높은 수동변속기 선택률이 확인되면서 사업성을 뒷받침할 근거도 생겼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부분은 카레라 S가 GT3와 성격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GT3는 서킷 주행과 운전자 개입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고성능 모델인 만큼 수동변속기 선호가 높다는 점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반면 카레라 S는 일상에서 타기 편하면서도 높은 성능을 즐길 수 있는 911의 핵심 모델입니다.

포르쉐가 카레라 S까지 수동변속기 선택지를 확대했다는 것은 수동에 대한 수요가 극단적인 마니아 모델에만 머물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는 의미로 볼 수 있습니다.

PDK가 더 빠른데도 소비자들은 왜 수동을 찾을까?

수동변속기의 장점은 이제 절대적인 가속 성능보다 운전자가 자동차에 얼마나 적극적으로 개입할 수 있느냐에 있습니다.

현대 스포츠카에서 빠른 변속만 놓고 보면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훨씬 유리합니다.

포르쉐 PDK 역시 변속 속도와 효율, 일상 편의성에서 이미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랩타임이나 정지 상태에서의 가속 성능만 생각한다면 굳이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이유가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GT3 구매자의 상당수가 수동을 선택합니다.

클러치를 직접 밟고 기어를 선택하는 과정, 엔진 회전수를 맞추며 코너에 진입하는 과정처럼 운전자가 직접 해야 할 일이 많아진다는 것 자체가 수동변속기의 상품성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동차가 점점 빠르고 편리해질수록 반대로 운전자의 개입을 일부러 남겨놓은 차에 희소성이 생기는 모습입니다.

국내 911 구매자에게도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911 카레라 S 수동변속기의 국내 도입 여부는 현재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사양을 그대로 국내 출시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다만 국내에서도 911은 단순히 빠른 스포츠카 이상의 의미를 가진 모델입니다.

카레라부터 GTS, GT3까지 출력이나 제로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모델별 성격 차이가 뚜렷하고, 실제 구매 과정에서도 옵션과 구동 방식에 따라 상당히 다른 자동차를 만들 수 있습니다.

때문에 해외 시장에서 수동변속기 수요가 계속 확인된다면 향후 국내 911 라인업에서도 소비자 선택지를 넓히는 요인이 될 가능성은 있습니다.

특히 국내에서 수동변속기 승용차가 사실상 자취를 감춘 상황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911처럼 높은 가격의 스포츠카에서 오히려 수동변속기가 살아남는 모습은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결국 자동차 회사가 움직인 이유는 ‘실제 구매’였습니다

911 카레라 S의 수동변속기 확대에서 가장 눈여겨볼 부분은 자동차 마니아들의 목소리가 실제 판매량으로 이어졌을 때 제조사의 상품 전략까지 바꿀 수 있다는 점입니다.

수동변속기를 좋아한다는 의견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하지만 제조사 입장에서는 온라인에서의 관심보다 소비자가 실제 계약 단계에서 어떤 사양에 돈을 지불하는지가 훨씬 중요합니다.

911 GT3 투어링에서 확인된 약 80%라는 높은 수동변속기 선택률은 포르쉐가 카레라 S에서도 새로운 선택지를 시도할 수 있도록 만든 가장 강력한 근거였습니다.

결국 이번 결정은 수동변속기가 다시 대중화되고 있다는 의미라기보다, 특정 고성능 자동차에서는 운전의 경험 자체에 비용을 지불하려는 소비자가 여전히 충분히 많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에 가깝습니다.

에디터의 한마디

개인적으로 이번 이야기가 재미있는 이유는 수동변속기가 성능 면에서는 이미 더 좋은 답이 아닌데도 소비자들이 계속 찾고 있다는 점입니다.

더 빨리 변속하고, 더 편하게 운전하고, 더 좋은 기록을 내는 것만 생각한다면 PDK가 훨씬 합리적인 선택일 겁니다.

그런데 스포츠카를 선택하는 순간부터 모든 판단을 숫자로만 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클러치를 밟고 기어를 넣으면서 조금은 번거롭게 자동차를 다루는 과정까지 즐기기 위해 911을 사는 소비자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무엇보다 GT3 구매자의 80%가 실제 수동변속기를 선택했다는 결과는 “마니아들이 말로만 수동을 찾는다”는 이야기에 상당히 강한 반박이 됐습니다.

자동차가 전동화되고 변속기 자체가 사라지는 시대가 다가올수록 이런 기계적인 선택지는 오히려 더 특별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여러분이라면 911 카레라 S를 선택할 때 더 빠르고 편한 PDK와 직접 변속하는 수동변속기 가운데 어떤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자료·사진 : Porsche, 해외 공개 자료

기사·분석 : 유카포스트

author-img
유카포스트
content@viewus.co.kr

댓글0

300

댓글0

[AI 추천] 랭킹 뉴스

  •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 "말투도 옷차림도 아니다" 65살 넘어 어디서든 대접받는 사람의 특징 1위
  • “남편 때문에 강제로 은퇴하고...” 너무 일찍 결혼해서 시집살이한 70년대 인기 여배우
  • "다이소에서 3,000원이면 끝납니다" 창문 시공업체 부르기 전에 보세요
  • “심지어 고장도 없어요.." 연비 32.3km/L 수입차, 가격이 겨우 1,200만 원?
  • "9월 수익은 여기서 갈린다" 증권가가 콕 집은 급등 후보 7종목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 장바구니 들 때 손 풀린다면? 식탁에서 커피 마시며 손목 깨우는 동작 3
    장바구니 들 때 손 풀린다면? 식탁에서 커피 마시며 손목 깨우는 동작 3
  •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 매일 남을 웃기던 김창옥이 혼자 포도밭에서 오열한 이유
    매일 남을 웃기던 김창옥이 혼자 포도밭에서 오열한 이유
  •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 김숙이 밥먹자고 하자… 겁먹은 남자 방송인
    김숙이 밥먹자고 하자… 겁먹은 남자 방송인
  • 청와대에서 대통령 3명 경호하다 사표내고 연예계 진출한 여배우
    청와대에서 대통령 3명 경호하다 사표내고 연예계 진출한 여배우
  • 남편 몰래 2년간 유명 성인 배우로 활동한 유부녀 여성
    남편 몰래 2년간 유명 성인 배우로 활동한 유부녀 여성

당신을 위한 인기글

  •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여성 승무원들이 남자 부기장 알몸 촬영해 단톡방에서 공유…’일파만파’
  • 장바구니 들 때 손 풀린다면? 식탁에서 커피 마시며 손목 깨우는 동작 3
    장바구니 들 때 손 풀린다면? 식탁에서 커피 마시며 손목 깨우는 동작 3
  •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제주서 휴가중인 연예인…괴한이 칼들고 살해하려 뛰어오자 도주 ‘충격’
  • 매일 남을 웃기던 김창옥이 혼자 포도밭에서 오열한 이유
    매일 남을 웃기던 김창옥이 혼자 포도밭에서 오열한 이유
  •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유시민 “李대통령, 尹과 닮았다”라고 말하며 예언한 충격적인 다음 지지율
  •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찜질방에서 일하며 생계 유지한 무명 여배우…손님에게 갑질당해 뺨 맞아 ‘논란’
  •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실제 이름도 ‘백수’여서 20년 넘게 무명 배우였던 연예인의 반전 근황
  • 김숙이 밥먹자고 하자… 겁먹은 남자 방송인
    김숙이 밥먹자고 하자… 겁먹은 남자 방송인
  • 청와대에서 대통령 3명 경호하다 사표내고 연예계 진출한 여배우
    청와대에서 대통령 3명 경호하다 사표내고 연예계 진출한 여배우
  • 남편 몰래 2년간 유명 성인 배우로 활동한 유부녀 여성
    남편 몰래 2년간 유명 성인 배우로 활동한 유부녀 여성

공유하기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