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란드가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의 현지 부품 공급업체 선정에 착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이 현지 국영업체들과 경쟁에 나섰다.
폴란드가 한국산 K9 자주포(K9PL)와 다연장로켓 호마르-K(천무 수출형)의 현지 생산·정비를 위한 자재·부품 공급업체 선정에 나섰다. 단순 완제품 수입을 넘어 유럽 시장을 겨냥한 안정적 무기 공급망을 구축하려는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이 입찰에 참여해 폴란드 현지 방산기업들과 맞붙는다.

4파전 입찰…원제작사 한화 vs 현지 3사
18일 폴란드 바르샤바 제2지역군수기지에 따르면 호마르-K 발사대와 K9 썬더 기자재 공급 입찰에 4개 업체가 참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과 함께 부품업체 FIN, 국영 군수무역업체 CENZIN, 최대 국영 방산기업 HSW가 자격을 획득했다. 한화는 원천 제작사의 정밀 공급망과 기술 신뢰성을 앞세우고 있다.

11월 납품 목표 “신속조달” 방식
이번 입찰은 전방 부대의 작전 공백을 막기 위한 신속 조달(Fast-track) 절차로 진행된다. 목표 납품 시점은 올해 11월 말이다. 조달 품목은 폴란드 육군의 핵심 장거리 타격 전력인 K9 자주포와 호마르-K의 기술 자재·핵심 부품이다.

폴란드를 “나토 K9 허브”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수주하면 유럽 내 K9의 안정적 유지·보수(MRO) 지원과 함께 폴란드를 나토의 K9 생산·군수 허브로 키우는 구상이 본격화된다. 한화는 2024년부터 현지 예비부품 공급센터 설립을 추진했고, HSW와 손잡고 K9PL 공동 생산 체계도 갖췄다. 2014년 크라프 차체 구성품 납품으로 시작된 협력이 확대되는 흐름이다.

폴란드는 이미 K2 전차와 K9 자주포를 대규모 도입하며 한국산 무기의 최대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실전 배치가 급증하면서 후속 군수 지원과 정비 부품의 안정적 확보가 최우선 과제로 떠올랐다. 이번 입찰 결과는 K-방산의 유럽 현지화 수준을 가늠할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 (사진 출처=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음 이미지검색)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