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진짜 가성비 아닐까”… 맥라렌 디자인에 최대 800km 달리는 ‘4천만 원대’ 수입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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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가 내놓은 전기차 ‘YU7’은 전장 4999mm, 휠베이스 3000mm로 설계돼 테슬라 모델 Y보다 전장이 약 25cm 길다. 겉모습은 맥라렌과 페라리의 조형 언어를 섞은 듯한 실루엣으로, 완성차 업계에서는 이례적으로 큰 3.11㎡ 크기의 클램쉘 알루미늄 후드가 특징이다.
중국 판매가는 트림별로 25만3500위안(스탠다드, 약 4800만원)부터 27만9900위안(프로, 약 5300만원), 32만9900위안(맥스, 약 6200만원) 수준으로 책정됐다. 국내 정식 출시 계획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스탠다드 643km, 맥스 15분 충전으로 670km 추가

배터리 용량은 트림에 따라 73kWh부터 101.7kWh까지 갈린다. 스탠다드 트림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와 752V 시스템을 얹어 중국 인증(CLTC) 기준 최대 643km를 주행하며, 15분 충전으로 최대 405km를 보충할 수 있다.
최상위 맥스 트림은 101.7kWh 삼원계(NMC) 배터리에 897V급 고전압 시스템을 적용해 CLTC 기준 760km 안팎을 주행하고, 15분 충전으로 약 670km를 채운다.
주행 성능도 상위 트림으로 갈수록 크게 높아진다. 맥스 트림은 0→100km/h 가속을 3초대에 끊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990마력, 시속 300km급 최고속도는 맥스가 아니라 별도의 고성능 라인업인 ‘YU7 GT’ 트림의 스펙이라는 점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GT는 전륜과 후륜에 각각 모터를 얹은 듀얼모터 사륜구동 구성으로 시스템 총출력 738kW(약 990~1003마력)를 내며, 예상 판매가는 중국 기준 7000만~8000만원대로 거론된다.
이는 자연흡기 V12를 얹은 페라리 푸로산게(725마력)보다 높은 수치이지만, 최고속도 300km/h는 전자적으로 제한된 값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에어서스펜션 기본 탑재, 6000만원대 트림부터

YU7의 상품성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고급 사양의 확산이다. 기존에는 프리미엄 브랜드 상위 트림에서나 볼 수 있던 듀얼 챔버 에어서스펜션과 소프트 클로징 도어가 6000만원대인 맥스 트림부터 기본 적용된다. 141L 규모의 프렁크는 대형 캐리어를 넉넉히 수납할 수 있는 크기다.
자율주행 관련해서는 700 TOPS급 연산 성능을 갖춘 엔비디아 드라이브 AGX 토르 칩과 라이다, 4D 밀리미터파 레이더, 카메라 7개를 조합한 시스템이 탑재된다.
차량 곳곳에 전용 레일과 어댑터를 배치해 샤오미의 블랙박스, 시계, 조명 같은 액세서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특징인데, 이는 자동차를 샤오미의 가전 생태계 허브로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상륙은 언제, 얼마에 가능할까

YU7은 지난해 6월 중국 출시 당시 18시간 만에 24만대 계약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고, 올해 초 한때 중국 SUV 판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이후 테슬라 모델 Y가 다시 1위를 되찾는 등 두 모델의 순위는 계속 엎치락뒤치락하는 상황이다.
샤오미 레이쥔 CEO는 최근 발표회에서 지난 10개월간 모델 Y와의 경쟁에서 열세였다는 점을 인정하며 표준형 라인업을 재정비하기도 했다.
국내 출시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 일정이 없다. 중국 내수 물량조차 다 소화하지 못하고 있어 해외 진출 자체가 예상보다 늦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관세와 인증, 국내 사양 조정까지 감안하면 국내 판매가가 중국 가격 그대로 책정될 가능성도 낮다.
관심 있는 소비자라면 지금 도는 스펙과 가격 전망에 기대를 걸기보다, 샤오미의 공식 진출 발표와 국내 인증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지켜보는 편이 안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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