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765a2a43-9578-4f54-9e4d-aa79eddc88b3.jpeg)
거동이 불편한 승객이 고속버스 안에서 용변 실수를 하자 기사가 휴게소에서 직접 몸을 씻기고 좌석까지 정리한 사연이 알려졌다.
경남 양산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난 16일 SNS 스레드를 통해 서울에서 양산으로 이동하던 고속버스에서 목격한 일을 전했다.
A씨는 전날 오전 7시 서울에서 출발한 버스에 50~60대로 보이는 승객이 탑승했다고 설명했다. 하체가 불편해 지팡이가 없으면 이동하기 어려운 승객이었다. 이동 중 화장실을 이용하지 못하면서 좌석에서 용변 실수가 발생했다.
휴게소에 버스가 멈추자 기사는 해당 승객을 데리고 버스에서 내렸다. 이후 승객의 몸을 직접 씻기며 상황을 수습했다.
A씨 역시 기사를 돕기 위해 휴게소에 함께 내렸다. 그는 “혼자서는 힘들 것 같아 함께 내려 갈아입을 바지를 사 왔다”고 설명했다. 이후 기사와 함께 승객을 씻기고 옷을 갈아입는 과정까지 도왔다.
A씨는 당시 기사의 행동에 대해 “무엇보다 기사님이 정말 대단했다”며 “끝까지 싫은 내색 한번 하지 않고 직접 씻겨드리고 자리까지 정리한 뒤 방석도 깔아줬다”고 전했다.
기사에게 도움을 준 A씨에게는 별도의 비용도 요구하지 않았다. 기사가 바지값을 건네려 했지만 A씨는 이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A씨는 “저도 누군가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시 이용한 고속버스 사진도 함께 공개하며 “기사님이 정말 좋은 분”이라고 전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기사의 행동을 두고 “정말 쉽지 않은 일을 해냈다”, “오랜만에 훈훈한 소식에 감동했다”, “내 부모님이라고 생각했기에 가능했던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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