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다 보면 즐거울 때 함께 웃는 사람은 쉽게 만날 수 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지고 실패했을 때도 변함없이 곁을 지켜주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불교의 가르침에서도 좋은 벗, 즉 ‘선우(善友)’는 삶을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주는 귀한 존재로 여겨진다.

1. 잘못된 길을 갈 때 말려주는 친구
무조건 내 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좋은 친구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하지만 내가 욕심이나 분노 때문에 잘못된 선택을 하려고 할 때 관계가 틀어질 것을 감수하면서도 말려주는 사람이 있다.
듣기 좋은 말보다 필요한 말을 해주는 친구가 결국 나를 지켜준다.

2. 형편이 어려워져도 태도가 달라지지 않는 친구
돈이 있을 때는 함께하던 사람이 사업에 실패하거나 직함을 잃자 연락을 끊기도 한다. 반대로 얻을 것이 없어져도 예전과 똑같이 찾아와 밥을 먹고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다.
불교에서는 어려울 때도 버리지 않는 벗을 참된 친구의 중요한 모습으로 이야기한다.

3.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게 만드는 친구
함께 있으면 남을 험담하고 욕심이 커지는 관계가 있는 반면, 만나고 돌아오면 자신의 말과 행동을 한번 돌아보게 되는 친구가 있다.
석가모니는 좋은 벗과의 관계를 수행과 바른 삶에서 매우 중요하게 보았으며, 좋은 벗은 그저 외로움을 달래주는 사람이 아니라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존재에 가깝다. 오래 함께할수록 내 마음과 행동까지 좋아지는 관계라면 쉽게 놓쳐서는 안 된다. 평생 곁에 둘 친구는 나를 무조건 편하게 해주는 사람이 아니라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진짜 친구는 매일 연락하고 모든 의견에 동의해주는 사람만을 뜻하지 않는다. 잘못했을 때 붙잡아주고, 어려워져도 떠나지 않으며, 서로가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돕는 관계가 더 깊은 우정일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친구의 숫자를 늘리는 것보다 이런 벗 한 사람을 소중히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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