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캡처]](https://contents-cdn.viewus.co.kr/image/2026/08/CP-2024-0091/image-2b9fbee2-1d98-4ca6-b1f5-5808c9856c9b.png)
정유라 씨가 형집행정지 상태로 병원 치료를 받고 있는 어머니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건강이 섬망 증세로 대소변을 가리지 못할 정도로 악화됐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정 씨는 SNS에 “어머니 몸이 정말 심각하게 안 좋아서 작은 도움이라도 구하고자 글을 쓴다”고 밝혔다.
정 씨는 “섬망 증세 때문에 현재 대소변도 앉은자리에서 볼 정도고 5∼6년 전 얘기를 어제 일이라고 헷갈려한다”며 “현실적 문제로 간호 통합 병동으로 옮겼는데 병원에서는 간호사가 섬망으로 대소변 처리 조차 어려우니 노조에 가서 항의하겠다고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저도 이제 정말 한계”라며 “병원비 불어나는 속도도 그렇고 병원비 하나로 삶이 마비될 지경”이라고 토로했다.
정 씨는 “안민석은 경기도교육감에, 조국도 떵떵거리며 잘 사는데 피해자의 삶은 이 지경”이라며 “저는 친구 일 돕고 빌리고 구걸해가며 병원비를 간신히 맞추고 있는 실정이고 엄마는 그냥 스스로 삶을 놓아버리고 싶다는 말만 반복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복수, 재산 다시 돌려받기, 땅에 떨어진 명예 회복하기 이런 거 이젠 관심조차 없다”며 “하지만 엄마는 살리고 싶다. 어떻게 버텨왔는데 엄마가 이대로 돌아가시면 저도 살 수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정 씨는 “신념을 지키고자 가족과 떨어져서 의지 하나로 버티던 이 노인을 본인의 부모, 자식이라 생각해 주시고 목숨만은 지킬 수 있도록 간절히 부탁드린다”고 후원을 호소했다. 이와 함께 담당 교수와의 녹취와 병원비 관련 문자 등을 공개했다.
최 씨는 2022년 수감 중 낙상 사고로 척추를 다쳐 수술을 받았다. 지난 6월 1일에는 건강 악화를 이유로 형집행정지가 3개월 연장돼 외부 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최 씨는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2020년 6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징역 18년과 벌금 200억원, 추징금 63억원이 확정됐다.
정 씨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지 않은 사기와 모욕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5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