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 글씨가 흐려 보여도 나이 들면 다 그렇지 하고 넘기시죠? 귀가 어두워지면 바로 알아채면서, 눈은 이상하게 마지막까지 미룹니다.
문제는 눈에 생기는 큰 병들이 아프지도 않고 서서히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불편함을 느꼈을 때는 이미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습니다. 오늘은 사람들이 놓치는 순서를 3위부터 1위까지 짚어드리겠습니다.

3위. 어두운 데서 그냥 참고 봅니다
조명이 어두우면 눈은 훨씬 빨리 피로해지고 두통까지 옵니다. 그런데 대부분 전등 하나 바꾸는 걸 미루십니다. 책 읽는 자리, 부엌, 계단 이 세 곳만 밝은 조명으로 바꿔보세요. 눈의 피로와 낙상 위험이 함께 줄어듭니다.

2위. 돋보기 도수만 올리고 넘어갑니다
안 보이면 돋보기를 바꾸는 걸로 해결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하지만 시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노안 말고도 백내장, 녹내장 등 여러 가지입니다. 돋보기를 바꾸실 때는 안경점만 들르지 마시고 안과에서 원인부터 확인하세요.

1위. 아프지 않으니 검진을 미룹니다
가장 크게 후회하는 지점이 이것입니다. 녹내장이나 황반변성은 초기에 통증도 없고 한쪽 눈이 나빠져도 다른 눈이 보완해 주기 때문에 본인은 모릅니다. 그래서 60세 이후에는 증상이 없어도 1년에 한 번 안과 검진이 권장됩니다. 올해 아직 안 받으셨다면 이번 달에 예약하세요.
그럼 무엇부터 할까요?
세 가지를 한 번에 챙기려 하면 또 미루게 됩니다. 다 하려 하지 마시고 오늘은 하나만 하세요. 가까운 안과에 전화해서 검진 예약을 잡는 겁니다. 조명과 돋보기는 그다음이어도 됩니다.
오늘 잡은 검진 예약 하나가, 10년 뒤에도 손주 얼굴을 또렷하게 보는 눈을 지켜줍니다.
출처 :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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