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가 계실 때는 모이던 형제가 흩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크게 다툰 일이 없다는 점이 더 허전합니다.어느 한쪽을 탓하기 어려운 사정들이었습니다. 자주 언급되는 세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모이는 명분이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부모의 생신이나 병문안이 모임의 이유였던 집이 많습니다. 그 이유가 없어지면 날짜를 잡을 사람도 사라집니다. 사이가 나빠서가 아니라 계기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누군가 먼저 연락하는 집은 그대로 이어집니다. 가장 흔한 이유로 언급되는 대목입니다.

그동안의 부담이 뒤늦게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돌보는 일이 한 사람에게 몰려 있던 경우가 많습니다. 부모가 계실 때는 말하지 못하고 넘어갑니다. 떠난 뒤에 그 서운함이 한꺼번에 나옵니다. 미리 나누어 두었던 집이 사이가 낫다고들 말합니다. 어느 쪽의 잘못이라고 보기는 어려운 대목입니다.

정리해야 할 문제가 남기 때문입니다
집이나 유품처럼 결정해야 할 일이 함께 남습니다. 금액이 크지 않아도 절차가 길어지면 감정이 상합니다. 부모가 미리 정리해 둔 집이 훨씬 조용하게 지나갑니다. 상속이나 세금은 사정마다 달라 전문가 상담을 권합니다. 가장 오래 남는 문제로 언급됩니다.

형제가 멀어지는 배경에는 갈등보다 사라진 계기가 있었습니다. 없어진 명분과 드러난 부담, 남은 정리가 함께 언급됩니다.먼저 연락하는 쪽이 되어 보시면 좋겠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