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기에서 물이 졸졸 새는 소리가 계속 나면 수도 요금이 눈에 띄게 올라갑니다. 그런데 설비 기사를 부르면 출장비 포함해 육만 원 안팎이 나옵니다. 원인은 대부분 물탱크 안의 고무 마개 하나가 낡은 것입니다. 부품값 팔천 원이면 십 분 만에 직접 바꾸실 수 있습니다.

먼저 물탱크 뚜껑을 열어보십시오
물탱크 뚜껑은 그냥 얹혀 있는 구조라 양손으로 들어 올리면 빠집니다.안을 보시면 가운데에 고무로 된 둥근 마개와 그 위에 떠 있는 부표가 있습니다.물이 계속 흐른다면 이 고무 마개가 딱딱해져서 배수구를 막지 못하는 것입니다.손으로 눌러봤을 때 물소리가 멈추면 원인이 확실합니다.

부품은 규격이 몇 가지뿐입니다
변기 물탱크 부속은 대부분 규격이 통일되어 있어 철물점에서 쉽게 구합니다.낡은 마개를 빼서 들고 가시면 같은 것을 바로 찾아주십니다.수도를 잠그고 물을 내려 탱크를 비운 뒤에 교체하시면 됩니다.체인 길이가 너무 짧거나 길면 마개가 제대로 닫히지 않으니 여유를 두고 거십시오.

부표 높이도 함께 맞추십시오
물이 넘쳐 흐르는 경우라면 마개가 아니라 부표 위치가 높은 것입니다.부표를 지지하는 봉이나 나사를 조절해 수위를 조금 낮춰 주시면 됩니다.넘침관 끝보다 이삼 센티미터 아래에서 물이 멈추도록 맞추는 것이 기준입니다.이 조절만으로도 한 번 내릴 때 쓰는 물의 양이 줄어듭니다.

정리하면 마개 확인, 같은 규격으로 교체, 그리고 부표 높이입니다.부품값은 만 원을 넘지 않습니다.물탱크가 아니라 변기 바닥에서 물이 새면 그때는 기사님을 부르셔야 합니다.오늘 변기 물탱크 뚜껑을 한 번 열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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