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액자나 선반을 떼고 나면 벽에 못자국과 앵커 구멍이 그대로 남습니다. 이사 나갈 때 이걸 그냥 두면 원상복구 비용으로 청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구멍 몇 개 메우자고 도배 업체를 부르면 출장비만 오만 원 안팎입니다. 재료비 삼천 원이면 티 안 나게 직접 하실 수 있습니다.

구멍 주변을 먼저 정리하십시오
못을 뽑으면 구멍 주변이 부풀어 올라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이 부분을 손톱이나 커터칼 등으로 살짝 눌러 평평하게 만들어 주십시오.부푼 채로 메우면 그 자리가 그대로 도드라져 보입니다.먼지가 남아 있으면 메움재가 붙지 않으니 마른 붓으로 한 번 털어내십시오.

메움재는 조금 넘치게 채우십시오
벽 보수용 퍼티는 소형 한 통에 삼천 원 안팎이면 살 수 있습니다.주걱이나 카드로 구멍에 밀어 넣고 벽면보다 아주 살짝 넘치게 채우십시오.마르면서 수축하기 때문에 딱 맞게 채우면 가운데가 움푹 들어갑니다.완전히 마르는 데는 보통 하루 정도 걸립니다.

마무리는 사포와 색 맞추기입니다
마른 뒤에 고운 사포로 살살 문질러 주변 벽면과 높이를 맞추십시오.벽지가 무늬 없는 흰색이면 그대로 두어도 크게 티가 나지 않습니다.무늬가 있는 벽지라면 남은 자투리 벽지를 오려 덧붙이는 방법이 더 깔끔합니다.페인트 벽이면 같은 색 페인트를 붓으로 살짝 얹어주시면 마무리가 됩니다.

정리하면 주변 정리, 넘치게 채우기, 그리고 사포로 마무리입니다.재료비는 다 합쳐도 오천 원을 넘지 않습니다.구멍이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크면 그때는 보수용 패치를 함께 쓰셔야 합니다.이사나 정리를 앞두고 계시면 이번 주에 한 번 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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