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첫 국산 ‘장수명 항공엔진’ 개발에 나섰다. 전투기의 심장으로 불리는 항공엔진 국산화는 방산 자립의 마지막 관문으로 꼽힌다.
K-방산이 가장 어려운 관문으로 꼽히는 ‘엔진’에 도전장을 냈다. 매일경제TV 등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세대 첫 국산 ‘장수명 항공엔진’ 개발에 나섰다. 무기 완제품 수출에서 앞서 나가면서도 그동안 취약했던 핵심 부품, 특히 항공엔진의 자립을 겨냥한 행보다. 엔진 국산화는 방산 주권의 상징으로 통한다.

“왜 ‘엔진’이 마지막 관문인가”
항공엔진은 흔히 전투기의 ‘심장’으로 불린다. 초고온·고압을 견디는 첨단 소재와 정밀 가공 기술이 총동원되는, 진입장벽이 가장 높은 분야다. 이 때문에 완제기를 만들면서도 엔진은 해외에 의존하는 나라가 적지 않다. 엔진을 자립하지 못하면 수출과 운용에서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다.

“국산기의 아킬레스건 ‘심장'”
우리 기술로 개발한 전투기도 엔진만큼은 해외 제품에 기대 온 것이 현실이다. 대표적으로 국산 전투기 KF-21은 외국산 엔진을 면허 생산해 장착한다. 엔진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개량과 수출에서 다른 나라의 승인을 받아야 하는 한계가 있다. ‘심장’의 자립이 곧 진정한 국산화의 완성인 이유다.

“‘장수명 엔진’이 노리는 것”
이번에 개발에 나선 ‘장수명 항공엔진’은 오래 쓰면서 정비 부담을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 엔진 수명이 길수록 운용 비용이 낮아지고 가동률은 높아진다. 독자 엔진 기술을 확보하면 무인기·완제기 등으로 응용 범위도 넓어진다. 부품 국산화를 넘어 핵심 기술의 자립으로 나아가는 시도다.

항공엔진 국산화는 K-방산이 완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 주권으로 도약하기 위한 마지막 퍼즐이다. 첫 국산 장수명 엔진 개발이 성과로 이어진다면, 우리 방산의 ‘심장’을 우리 손으로 만드는 길이 열릴 수 있다. (사진 출처=다음 뉴스·연합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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