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 라이온즈의 에이스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의 1군 마운드 복귀 시점이 예상보다 늦어지게 됐다.
오른쪽 어깨 부상을 털어내고 재활을 진행하던 후라도는 8월 말 1군 합류가 유력하게 점쳐지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삼성 구단은 후라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고 대체 투수 오스틴 보스와의 계약을 2주 연장하기로 정했다.

후라도는 퓨처스리그 등판을 거치며 이닝과 투구 수를 단계적으로 늘려가는 순조로운 재활 과정을 보였다.
최근 등판에서는 4이닝 동안 61개의 공을 던지며 최고 구속 147km를 기록해 구위 회복을 증명했다.
몸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었기에 당장 1군 선발진에 합류하더라도 이상이 없을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삼성 박진만 감독과 이종열 단장은 에이스의 완벽한 1군 복귀를 위해 한층 보수적인 결단을 내렸다.
1군 선발 투수로 긴 이닝을 책임지려면 적어도 80구 이상의 실전 투구 수를 채워야 한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일찍 마운드에 올리기보다 퓨처스리그에서 최소 한 차례 더 등판시켜 투구 빌드업을 완성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에이스의 복귀가 미뤄지면서 단기 대체 외국인 투수로 활약하던 보스가 선발진을 조금 더 지키게 됐다.
계약 연장 소식이 전해진 직후 보스는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 호투를 펼치며 구단의 기대에 부응했다.
삼성은 보스의 안정적인 투구를 바탕으로 마운드 공백을 최소화하며 후라도에게 충분한 시간을 벌어주게 됐다.

삼성은 치열한 순위 싸움 속에서도 에이스 후라도의 완벽한 투구 수 빌드업을 위해 무리한 조기 복귀를 피했다.
대체 투수 보스가 2주 더 마운드를 버텨주는 동안 후라도는 퓨처스리그에서 100구에 가까운 몸 상태를 완성할 전망이다.
철저하게 준비를 마친 후라도가 마운드로 돌아왔을 때 삼성이 강력한 외인 선발진을 완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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